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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찾았다. 내 베이글! 문성 베이글 맛집 목림커피 본문

이불 밖은 위험해/맛집

[구미] 찾았다. 내 베이글! 문성 베이글 맛집 목림커피

jinny9513 2023. 10.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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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에서 맛있는 베이글을 맛본 후 시작된 구미에서 맛있는 베이글 찾기 프로젝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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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다녀온 곳은 구미 문성에 위치한 목림커피라는 카페였다.

이 카페 사장님이 예전에 구미 봉곡동에서 나무이젤이라는 카페를 운영하셨다고 하는데, 

꽤 유명한 카페였다고 들어서 신뢰감 +100 인 상태로 방문함 ㅋㅋ

 

 

 

 

아무래도 위치가 문성이라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곳은 버스정류장이 멀지 않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방문하기 좋은 곳이었다.

(참고로 위 지도에 보이는 버스정류장이 구미 24번 버스의 종점이다.)

처음 이 카페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았을 때,

주차공간이 없어서 주변 도로에 갓길주차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꼭 들어가 있었다.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그런지 작은 골목골목마다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눈치껏 주차하고 걸어서 카페로 이동=33

그런데... 인터넷에서 본 후기에 맛집이라서 좋은 자리를 위해 오픈런까지 한다고 해서...

구미에서도 오픈런을..? 하면서 토요일 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한다는 것이 좀 일찍 도착해 버렸다 ㅎㅎ

그래서 오픈까지 남은 시간 동안 주변을 구경해 보니 카페 뒤편에 작은 어린이 놀이터가 있었다. 

놀이기구가 많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카페방문 전후로 가볼 만한 것 같았다.

사실 날씨가 선선했다면 베이글 사서 이 공원에서 먹었어도 좋았을 듯?

먹고 난 후 쓰레기 처리는 잘한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어슬렁어슬렁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니  오픈시간이 다 되어 천천히 카페로 이동했다.

카페에 도착하니 카페에 딱 하나 있다는 주차공간이 보였다 ㅎㅎ

여기다 주차할걸ㅎㅎ

카페 입구에 보이는 건 이 카페의 영업시간과 주차와 관련된 안내문.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한다.

평일엔 방문할 수 없는 직장인에게 허락된 베이글과의 만남은 오직 토요일뿐 ㅠㅠ 

하지만 오늘은 토요일^^ 하면서 입장했는데...?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갔는데도 카페 안에 앉을자리가 두 자리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카페가 많이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테이블이 10개 정도는 있었는데....

정말 원하는 자리 앉으려면 오픈런이 필수인 건가 보다 ㄷㄷㄷㄷ

오픈시간에 맞춰와서 그런지 아직 진열되지 않은 베이글들 ㅠㅠ

베이글이 하나도 안 보여서 베이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베이글은 다 구워졌지만 조금 식혀야 해서 매대에 나오지 못했을 뿐이라고 하셨다.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잠봉뵈르를 제외하고는 바로 주문이 가능했음.

 

내가 주문한 건 참깨베이글, 쏠트버터 베이글, 크랜베리 호두 베이글, 페퍼로니 할라피뇨 베이글, 통밀 무화과 베이글.

그리고 대파베이컨 크림치즈와 무화과 크림치즈(+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주문이 밀려있어 카페에서 조금 대기하다가 만난 내 베이글들 ㅎㅎㅎ

그런데 주문한 음료와 빵이 준비되면 포장손님들에게도 직접 가져다주시는 건 인상적이었다.

포장된 빵을 받으면서 여유 있게 주문하려면 언제 방문하면 되나요? 하고 물으니 

오픈시간만 피하면 여유가 있다고 하셨다 ㅎㅎㅎ

카페에서 먹는 게 아니라 포장할 예정이라면 넉넉하게 11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기대했던 베이글들 후기

페퍼로니 할라피뇨 베이글

페퍼로니 덕분인지 콤비네이션 피자 냄새가 나는 베이글이었다.
할라피뇨맛이 강하진 않아서 매콤하지 않았고,
빵자체가 쫄깃쫄깃 짭짤했다.
페퍼로니 향 때문에 크림치즈와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다.


쏠트버터 베이글


겉바속촉 단짠단짠 JMT 베이글
베이글 자를 때 바삭바삭 소리가 나서 더 좋았다.
버터 덕분인지 베이글을 자르니 동글동글 버터가 녹은 공간이 있었고,
베이글에 올려진 소금들 덕분에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 
크림치즈와 함께 먹어도 맛있었다.
통밀 무화과 베이글

무화과 잼(?) 덕분에 크림치즈가 따로 필요 없었던 JMT 베이글
냉동실에 보관해 뒀다가 토스트기를 활용해 데워먹었는데, 
여전히 겉바속촉으로 맛있었다. 
토스트기에 넣기 위해 빵을 반으로 자르니 무화과 잼이 나와서 놀랐다 ㅎㅎ
크림치즈를 넣어먹어도 맛있었지만 그냥 빵만 먹어도 맛있는 베이글이었다.
다만, 크림치즈와 함께한다면 쪽파베이컨 크림치즈보다는 무화과 크림치즈가 더 잘 어울릴 듯 
크랜베리 호두 베이글

평소 요거트 먹을 때 넣는 견과류 조합에서 자주 만났던 크랜베리와 호두 ㅎㅎ
이 조합은 실패하지 않는 조합인 것 같다. 호두가 있어서 오독오독 식감이 있고, 
크랜베리 덕분에 새콤하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입이 심심하지 않았던 베이글.
그냥 먹었을 때 더 맛이 살았던 무화과와는 다르게 이 친구는 크림치즈 듬뿍 발라 먹은 부분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블루베리 크림치즈나 레몬 크림치즈가 있으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참깨 베이글

참깨를 빵에 들이부은 것 같은 베이글ㅎㅎㅎ
토스트기에 빵을 데워야 해서 참깨가 다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참깨가 잘 붙어있다.
덕분에 빵이 데워지면서 토독토독 참깨 터지는 소리와 고소한 참깨 냄새가 아침부터 집안을 가득 채워줬음 ㅋㅋ
근데 참깨향이 강해서 내가 선택했던 무화과 크림치즈와는 잘 안 어울렸던 느낌?
은 있었다. 

그리고 함께했던 크림치즈들 후기

쪽파베이컨 크림치즈

베이컨과 파가 잘게 잘려있어 빵에 발라먹기 좋은 크림치즈였다.

맛이야 말해 뭐 해 딱 내가 좋아하는 쪽파베이컨 크림치즈 맛이었다. 

어딜 가던 실패 없는 선택인 것 같다. 

뭐 고를지 고민되면 일단 쪽파베이컨은 넣고 봐야 함

 

무화과 크림치즈

사실 블루베리 크림치즈가 있으면 그걸 선택하고 싶었는데,

목림커피는 블루베리 크림치즈가 없어서 그 대신 선택한 크림치즈였다.

내가 알고 있는 무화과 맛이 나는 크림치즈였고, 향이 강하지 않아서 베이글과 먹을 때도 잘 어울렸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괜찮아서 다음에 방문하면 무화과도 꼭 장바구니에 넣고 볼 듯 ㅋㅋ

 

일단 내가 제일 궁금했던 게 베이글이라 방문해서 베이글과 음료만 포장해서 돌아왔는데,

이곳 빙수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오픈시간 좀 피해서 빙수를 먹고 오거나,

베이글 포장해서 근처(라고 하기엔 조금 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먹어볼 예정 ㅎㅎ.

사놓은 베이글은 180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3~4분 정도 데워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으니,

취향에 맞는 베이글 여러 개 주문해서 냉동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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