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트리플스트리트 맛집 담솥 매운가지솥밥

ㅇㅁㄷ 지오디 콘서트를 위해 인천에 방문한 친구와 나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에서 눈으로 입으로 즐기고 난 다음 밥을 먹기 위해 트리플스트리트로 이동했다.

(카페 다음 식당이라 순서가 바뀐 것 같지만... 콘서트를 위한 동선은 이게 최선이었다 ㅎㅎ)

 

트리플 스트리트는 지하철 인천 1호선의 테크노 파크역에서 하차해도 되는데,

우리는 버스를 이용해서 송도누리공원 정류소에서 내려서 이동했다. 

둘 다 거리는 크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은데, 지하철을 이용하면 횡단보도를 덜 건너도 돼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트리플 스트리트에 도착하니 건물 위쪽으로 예쁜 천들이 매달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총 4개 동이라 각 동마다 다른 색의 천들이 달려있었는데, 제일 마음에 들었던  B동의 천은 파란색과 노란색.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작품이 생각이 나는 색이라 바람에 흔들리는 천들이 더 예쁘게 느껴졌다.

 

그런데 우리가 가기로 했던 담솔은 B동의 지상에선 볼 수 없었다.

위치를 다시 확인해 보니 지하에 있다고 하는데, B동에서는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좀 당황했었다 ㅎㅎ

알고 보니 건물 중간중간에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들이 많이 있어서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됨.

C동에서는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도 있었던 듯?

 

https://naver.me/56YX6xin

담솥 : 네이버

담솥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고(라스트오더는 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라고 하니 방문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딱 점심시간이었는데 8팀 정도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따로 웨이팅 어플을 사용하지 않아 대기명단에 이름과 메뉴를 적고 기다리면 입장 순서에 맞춰 이름을 불러줬다.

들어갔던 손님들이 나오는 타이밍이었는지 운 좋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주문은 입장하는 순간 들어가는 거라 혹시 마음 바뀌면 들어가기 전까지 수정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ㅎㅎ

(참고로 이 가게의 대표메뉴가 가지솥밥이라 이 메뉴로 방송도 몇 번 나왔다는 말에 전복솥밥에서 매운 가지솥밥으로 바꾼 1인)

우리 차례에 입장해서 자리를 잡으니 빠르게 테이블세팅을 해주셨다. 

가게에서 뭐 먹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없어서 그 점은 마음에 들었다.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며 본 맛있게 먹는 꿀팁 ㅋㅋ

담솥이라는 가게 이름에 맞게 ~담으로 끝나는 게 너무 귀여웠다 ㅋㅋ

드디어 나온 매운 가지 솥밥!

솥밥이 담긴 작은 솥과 덜어먹을 그릇, 그리고 밑반찬과 수저가 함께 나왔다. 

솥밥과 함께 먹을 저 배추 된장국이 좀 칼칼해서 마음에 들었다 

일단 솥밥의 뚜껑을 열고 솥 안에 있는 밥과 토핑(가지)을 그릇에 옮겨 담은 후 함께 나온 주전자의 보리차를 부어주고 뚜껑을 닫으면 누룽지 완성!

그리고 그릇에 옮겨 담은 밥을 맛있게 먹는~담이라고 적혀있는데, 진짜 맛있었다.

사실 엄마와 가지전쟁을 벌일 정도로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최근 백*원님 레시피로 타협 봄) 주문하면서도 걱정했는데, 고기와 가지를 양념에 볶아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그릇에 옮겨 담을 때는 양이 좀 많은 것 같아서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가지와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음 ㅋㅋ

미리 만들어 둔 누룽지까지 먹고 계산을 하니 이렇게 입가심용으로 요구르트도 주셨다 ㅋㅋㅋ

달달한 요구르트까지 먹고 이제 송도 센트럴 파크로 이동 =33

 

트리플 스트리트 지하에 있어서 사실 처음 가는 사람은 위치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맛있으니 가보라고 추천할 수 있는 가게인 것 같다.

요즘은 친구와 밖에서 한식을 사 먹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든든하게 밥 먹는 기분이 들어서 더 좋았다.

 

가지솥밥 외에도 스테이크나 전복 같이 다른 솥밥메뉴들도 있으니 근처에서 밥 먹을 일 있다면 한 번 드셔보시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