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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량동 미소지움 인근 쭈꾸미 맛집 오투쭈꾸미 본문
오늘은 오랜만에 동생이 집에 오는 날!
더운 날씨에 복작복작 집에서 밥 해 먹기 싫어서 가족과 함께 밖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다.
근데 제일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 '뭐 먹으러 가지?'가 남아 있었다.
평소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메뉴를 쉽게 정하지 못하고 이대로 집에서 먹어야 하나 걱정하던 중
엄마가 주꾸미가 드시고 싶다며, 얼마 전 친구분께 추천받은 가게를 제안하셨다.
주꾸미? 아이 조~치 ㅋㅋ 하고 가게로 출발 =33
가게 이름은 오투쭈꾸미.
위치는 구미 도량동 미소지움 아파트 인근 상가에 위치해 있다.
집과도 가까워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차를 가지고 나갔는데...
큰일이다. 주차 공간이 없다.
사진 속에 보이는 가게 앞 두 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전부였다.
가게 옆에 주차장이 있길래 처음에 그곳으로 들어갔더니 옆 가게 전용 주차장.
혹시라도 오투쭈꾸미 방문예정이라면 인근 골목이나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걸어가면 더 좋음 ㅎㅎ)
인근에 다행히 공터가 있어 그곳에 살짝 주차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손님들이 많이 계셨다.
이 분들은 어디다가 주차하고 왔을까? 하고 궁금하며 착석하니 눈에 들어오는 메뉴판.
불향 쭈꾸미 볶음과 불향 철판쭈꾸미의 차이가 궁금했는데,
불향 쭈꾸미 볶음이 대표메뉴라고 안내해 주셔서 일단 불향 쭈꾸미 볶음을 보통맛으로 주문했다.
여기서 끝내려고 했는데, 옆 테이블에 올려진 새우튀김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사이드메뉴로 새우튀김도 추가 ㅋㅋ
주문하고 메뉴가 나오는 데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고,
4인분이라 넓은 접시에 올려진 주꾸미 볶음 4인분과 밑반찬들이 한상 가득 차려졌다.
밑반찬과 함께 오는 게 이 대접인데,
공깃밥을 대접에 담고 주꾸미와 콩나물, 무생채 그리고 따로 나오는 김가루를 올려 비벼먹으면 된다.
주꾸미 맛은 예전에 도립도서관 앞에 있었다가 이사 가서 눈물짓게 만든 그 주꾸미 집과 비슷했고,
보통맛인데 정말 적당한 정도의 맵기라 비벼 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쌈을 싸 먹어도 맛있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미친 메뉴.
바로 새우튀김!
진짜 새우튀김만 먹으라고 해도 먹으러 갈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날의 새우튀김은 맛있었다
기름도 덜 먹은 것 같은데 바삭바삭하고 새우는 촉촉 통통해서 평소 같으면 엄마가 왜 8마리나 시켰냐고 잔소리했을 텐데,
이 날은 새우튀김이 아주 맛있다며 잘 드셨다 ㅎㅎㅎ
매장도 넓고 좌식, 테이블 모두 있어 원하는 자리도 선택 가능했고,
맛은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가게 앞 주차자리 없는 게 조금 아쉬웠던 오투쭈꾸미.
다음번엔 걸어서 방문할 예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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