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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범한 일상 속 특별했던 디저트 맛집 송리단길 팻어케이크 본문
송리단길 퓨전 모던 한식 맛집 메밀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감정을 색으로 추출해 준다는 랜덤 다이버시티 2023 전시회를 위해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동하기 전...
송리단길에 있는 예쁜 카페들 중 특히 케이크가 예쁘고 맛있다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카페 이름은 팻어케이크.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한다.
벽돌건물에 빨간 문이 예뻐서 어떤 가게 일까 궁금했는데 우리가 가려던 가게였다 ㅋㅋㅋ
저 빨간 문 옆으로는 슈퍼가 있어서 그런지 비밀의 문 같아서 입구부터 마음에 들었다.
친구말로는 이 카페도 인기가 많아서 웨이팅 없이 먹기 힘들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들 덕분인지 이날은 운 좋게 웨이팅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밖에서 문사진 찍느라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면... 창가자리도 가능했을 듯....)
남은 테이블은 두 개 정도였지만 그래도 더 좋은 자리를 잡고 주문하러 고고 =33
음료는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날이 너무 더웠고, 맛있는 밥을 먹고 배가 둔둔했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기로 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케이크가 다 예뻐.....
그리고 케이크가 다 맛있어 보여...
저 중에 하나를 고르려니 너무 어려워서 이걸 먹어볼까 저걸 먹어볼까 한참을 서서 고민하다가
결국, 배는 부르지만 제일 눈길이 갔던 케이크 두 개를 주문했다 ㅋㅋㅋ
(괜찮아! 디저트배는 따로 있어!)
복숭아 케이크 색감이 너무 예뻤던 복숭아 케이크. 맛있는 생크림과 함께 케이크 시트 사이사이에는 물복숭아. 케이크 위에는 딱딱한 복숭아가 올라가 있었다. 하나의 케이크에서 두종류의 복숭아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생크림도 과일에 맞게 우유크림맛이 나서 약간 성심당 생크림 케이크 같은 느낌도 났다. 다만, 케이크를 둘러싼 비닐을 벗겨내니 복숭아가 툭툭 떨어졌다 ㅋㅋㅋ 온전한 케이크를 남기고 싶다면 비닐 벗기기 전에 꼭 사진 찍으시길... |
얼그레이 무화과 케이크 요거요거 존맛탱. 얼그레이 크림이 진하게 맛있었다. 아메리카노와도 너무 잘 어울렸던 크림ㅠㅠ 다만, 내가 아직 무화과 맛을 잘 몰라서... 무화과 맛이 이게 맞나? 하면서 먹었음 ㅠㅠ 근데 얼그레이 크림은 진짜 존맛탱 하면서 먹었음. |
아메리카노도 깔끔하게 맛있었고, 케이크도 다 맛있었던 카페.
배불러서 어떡해 ㅠㅠㅠㅠ 하면서 먹었는데 결국 다 먹음 ㅋㅋㅋㅋㅋㅋ
보통 보이는 게 예쁘면 맛은 별로인 경우도 있는데 팻어케이크는 눈도 입도 즐겁게 해 준 카페였다
조각케이크도 있지만 홀케이크도 팔고 있는 카페여서 포장을 위해 방문하는 손님들도 있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선택하기 좋을 것 같다.
이번에 방문한 날처럼 너무너무 덥지만 않다면 웨이팅 하더라도 재방문하고 싶은 카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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