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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짧지만 강렬했던 2023년 나만의 여름휴가 이야기 이번 여행 일정은 준비과정부터 험난했었다.원래의 계획이었다면 1박 2일을 부산에서 보내며 토요일은 관광 일요일은 콘서트를 볼 예정이었다.이 계획을 위해 쉬는 날도 반납하며 열심히 일을 했는데도 조금 부족해서 결국 떠나기 하루 전인 금요일에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표와 숙소, 그리고 짐운반서비스까지 모두 취소했었다. 하지만 미리 예매한 콘서트 티켓은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요일 단 하루의 짧은 휴가를 나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이번 휴가의 타이틀은 짧고 굵게 즐기는 부산바캉스!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콘서트장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내가 부산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을 오후 1시까지로 제한하고 계획을 세웠다. 아침 7시 47분 기차를 타고 ..
https://youtu.be/cpPQaaSfiBY City of starsAre you shining just for me?City of starsThere's so much that I can't seeWho knows?I felt it from the first embrace I shared with youThat now our dreamsThey've finally come trueCity of starsJust one thing everybody wantsThere in the barsAnd through the smokescreen of the crowded restaurantsIt's loveYes, all we're looking for is love from someone elseA ru..
지난 주말이었던 6월 10일 대전컨벤션센터(DCC) 2 전시장에서 열렸던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트로트 콘서트는 내가 해왔던 티켓팅과는 다르게 낮 2시, 낮 3시에 진행이 되었다. 그동안의 티켓팅처럼 비장하게 PC방으로 가서 초콜릿을 먹으며 전의를 다질 수 없는 환경이라 그저 업무전화만 오지 않기를 싹싹 빌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살면서 예매해 본 콘서트 티켓 중 가장 좋은 자리를 예매해 버렸다. 날짜도 마침 진행 중인 내 프로젝트가 끝이 나는 6월 10일. 업무 때문에 못 갈 일도 없는 딱 좋은 날짜! 그럼 어떡해? 가야지. 저 날의 TMI를 하나 풀자면 저 날 하루종일 비예보가 있어서 대전 가서 뭘 해야 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그 고민을 무색하게 할 만큼 날이 맑았다. 휴대폰을 들여다봐도..
코로나가 바꿔놓은 수많은 일상들 중 하나. 2019년까지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서울로 부산으로 공연을 위해 여행을 위해 돌아다니던 나의 취미생활이 2020년 초 '에이 조금 있으면 상황이 나아지겠지. 그때 다시 가면 돼.'라는 생각으로 취소한 공연을 시작으로 2년 넘게 멈춰버렸다.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노잼 1년을 지나 '올해는 다르다.'를 보여줬던 2021년의 삼성 라이온즈가 나의 냉동된 파란 피를 해동시켜 나의 취미는 야구 관람으로 바꾸어버렸고, 그렇게 올림픽 공원 대신 잠실 야구장을, BEXCO 대신 라이온즈 파크를 들락거리는 생활이 시작되며(고척은 눈물 나서 못 감), 이렇게 콘서트와는 안녕인 건가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이름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야구 비시즌에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