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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한빛탑 전망대 방문기 본문
불타는 트롯맨 대전콘서트 관람을 위해 대전을 방문했던 6월의 어느 날
공연장인 대전 컨벤션 센터 (a.k.a. DCC) 바로 옆에 대전 한빛탑이 있다고 해서 콘서트장 가기 전에 마지막(최종)으로 방문을 했었다.
남들은 어릴 때 대전 엑스포 공원 많이 가봤었다고 하던데, 나는 인근에 경주 엑스포공원이 있어서 그런지 소풍으로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장소여서 더 궁금했던 곳이기도 하다.
드디어 마주한 대전 엑스포공원 한빛탑!
사실 한빛탑을 검색하기 전에는 꿈돌이가 유명해서 꿈돌이 탑이 서있을 줄 알았다....
전통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대전 엑스포의 주제와 맞게 뭔가 과학적인(?) 느낌의 한빛탑이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ㅋㅋ
한빛탑 앞에 위치한 한빛광장에서는 물놀이 중인 어린이들과 가족분들이 많이 있었고,
정해진 시간마다 음악분수와 미디어파사드를 진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음악분수 운영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음악분수를 볼 수 없었고,
미디어 파사드는 저녁에 운영되는데 그 시간엔 콘서트 장에 있을 예정이라 미디어 파사드도 볼 수 없었다. ㅠㅠㅠ
하지만 무료로 개방된 한빛탑 전망대는 이용가능 하니 한빛탑으로 이동 =33
하려고 했는데, 광장에서 맥주 축제가 열리는지 이런 부스들이 줄 서 있었고,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들을 파는 푸드트럭들도 함께 줄 서 있었다.
밸런타인 하이볼이라니!
한잔만 먹고 가고 싶어!
하지만 어린이들이 많은 시간대라 그런지 아직 오픈을 안 해서 부스 이용도 해보지 못했다 ㅠㅠ
하지만 한빛탑은 이용할 수 있으니 이제 진짜 한빛탑 전망대로 올라갈 시간!
한빛탑 내부로 들어가면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엘리베이터 조명은 꿈돌이 모양!
너무 귀여웠다 ㅠㅠㅠㅠ
꿈돌이 구경하다 보니 금방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예쁜 포토존이 맞이하고 있었다 ㅎㅎ
엄마랑 같이 왔으면 여기서 사진 50장은 찍어줄 수 있을 것 같이 예뻤다
저 의자 양 옆 동그란 창이 밖에서 보는 한빛탑 눈(?) 같은 부분인 것 같다
한빛탑 눈(?)에서 바라보는 풍경 ㅋㅋㅋ
한빛광장과 다리 너머 엑스포 공원이 한눈에 들어왔다.
가을에 수목원 나무들이 알록달록 단풍옷을 입으면 풍경이 더 예쁠 것 같아서 가을에 한번 더 오고 싶게 만들었다.
천천히 전망대를 한 바퀴 돌면서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어디서 예쁜 음악소리가 들렸다.
음악소리를 따라가 보니 한빛스퀘어라는 공간에서 첼로와 피아노로 클래식 공연을 하고 계셨다.
원래는 전망만 보고 내려가려 했는데, 너무 멋진 연주를 하고 계셔서 그대로 앉아서 연주 끝까지 다 듣고 옴.
마지막 앙코르곡으로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해 주셨는데, 피아노 연주는 많이 들었어도 첼로연주와 함께 들어서 신선하고 인상적이었다.
찾아보니 한빛탑 전망대 2층에 있는 한빛스퀘어 카페비노 인스타 계정을 통해 한빛스퀘어 공연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 방문하면 덕분에 좋은 공연 봤으니 커피라도 한잔 더 사 먹어야 할 듯 ㅎㅎ
연주 듣다 보니 정말 공연시간이 다가와서 DCC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얼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내려오니 이렇게 대전 엑스포의 상징인 꿈돌이 캐릭터 동상이 귀엽게 서 있었다.
다른 관광객분들 보니 꿈돌이 색에 맞춰 핑크색, 노란색 옷을 입고 와서 기념사진 찍으시던데, 되게 좋은 아이디어 같음.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나도 옷색깔 맞춰 입고 기념사진 찍어봐야겠다 ㅎㅎㅎ
그리고 이건 밤에 볼 수 있는 한빛탑 모습.
콘서트가 끝나고, 데리러 온다는 동생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다 ㅋㅋ
동생한테 위치 설명해 줄 때 한빛탑이 보여! 하니까 한빛탑 눈뜨고 있냐고 물어보던데,
처음에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탑이 눈을 왜 떠? 이랬는데 저 사진 찍으면서 그 의미를 알았다 ㅋㅋㅋ
저 사진을 찍은 10시 30분쯤에는 조명이 들어와 있던데 조금 더 지나니 조명이 꺼졌다. 밤 11시 정도에는 조명이 완전히 꺼지는 듯 하니, 저 모습을 보고 싶으면 그전에 방문하길 추천!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덕분에 조금 더웠던 6월의 주말을 대전에서 신나게 보낼 수 있었는데,
콘서트가 아니라도 방문할 이유가 많은 예스잼도시여서 올해가 가기 전에 부모님 모시고 더 놀러 가볼 예정이다 ㅋㅋ
다음에는 꼭 한빛탑 음악분수와 미디어 파사드시간에 맞춰서 방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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