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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가을이 오면 가야하는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본문
방문시기 : 2023년 10월 2일
매달 치열한 예매를 거쳐야 이용할 수 있는 구미캠핑장이 위치한 낙동강체육공원.
하지만 캠핑장을 이용하지 않아도 피크닉이나 드라이브를 목적으로 구미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계절마다 예쁜 꽃들이 맞춰 피는 낙동강 체육공원에 이번엔 코스모스가 예쁘게 폈다는 소식을 듣고 추석연휴에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다 =33
멀리서 봐도 눈에 띌 만큼 코스모스가 높게 그리고 많이 자라 있었다.
(덕분에 멀리 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사진에 잘 나타나지 않아서 사진 찍기 좋았음)
그리고 코스모스 밭은 캠핑장이 있는 입구 쪽이 아닌 안쪽에 위치해 있어 코스모스 밭 옆 주차장은 널널했다.
(덕분에 초보운전자는 마음 편히 주차할 수 있었음 ㅎㅎ)
코스모스도 여러 종류의 꽃들이 펴있어서 걸어 다니면서 서로 다른 색과 무늬를 가진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중간중간 사람들 때문인 건지 큰 키를 못 버틴 연약한 줄기 때문인 건지
아쉽게도 코스모스들이 단체로 누워있는 공간들이 몇몇 구간 있었다.
눈치껏 길가에 비어있는 공간에 들어가니 꽃에 둘러싸인 것처럼 사진이 예쁘게 나왔는데,
일부러 공간을 만들겠다고 예쁘게 펴있는 꽃들을 밟는 사람들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건 낙동강 체육공원에 핀(?) 갈대(맞나?)
구미에선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어서 일단 찍어둠 ㅋㅋ
코스모스와 갈대를 거쳐 낙동강 체육공원 4 주차장으로 오게 되면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가장 유명했던 핑크뮬리 밭을 만날 수 있었다.
사실 내가 방문했을 때도 아직 만개한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코스모스보다 핑크뮬리의 키가 더 작아서 핑크뮬리는 많이 찍어오지 못했다.
그리고 오후 12시쯤 방문하니 편의점과 사람들을 피해서 찍는 사진들이 역광이라 사진 찍기 상당히 어려웠다.
좋은 위치와 좋은 각도 있으면 알려주시길... ㅎㅎㅎ
그렇게 열심히 걸어 다니며 놀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고,
핑크뮬리에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대다 보니 주변에 사람들이 소풍 온 것처럼 돗자리를 펴고 그 위에서 쉬고 있는 게 보였다.
내가 누군가?
나는야 준비된 운전자다.
차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돗자리와 테이블 그리고 음료컵을 꺼내 적당한 그늘에 자리를 잡으니 주변에서 라면냄새가 났다.
한강에서는 한강라면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그 라면을 낙동강 라면이라고 불렀다 ㅋㅋㅋ
라면냄새는 못 참지! 하고 편의점으로 가서 각자 라면 한 봉지씩 끓여 먹음 ㅋㅋ
(계란이나 김치도 추가 구매 가능한데, 구매하려면 편의점 매대에서 구매해야 함)
뽀글이&드링크 기계에 카드를 꽂고 위에 원하는 라면을 선택한다(라면이름 옆 버튼)
그러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면서 오른쪽에 있는 라면자판기에서는 봉지라면이,
그리고 결제기기에서는 라면을 끓일 용기가 내려온다.
라면 용기에 라면과 스프를 넣고 조리 대로 이동해 선택한 라면이름이 적힌 모드를 선택하고 조리시작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조리 시작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먹는 낙동강 라면도 역시나 맛있었다.
밖에서 라면 먹고 싶을 때 가기 딱 좋을 듯 ㅠㅠㅠ
낙동강 라면이 있는 편의점과 핑크뮬리, 그리고 코스모스는 낙동강체육공원 4 주차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혹시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진입이 어렵게 느껴지는 초보운전자라면
낙동강 체육공원 4 주차장을 목적지로 두고 지산 쪽에서 진입하는 길을 이용하면,
다니는 차도 적고 길도 넓어서 방문하기 좋을 것 같다.
4 주차장 입구 쪽은 차 많아 보여도 길 따라 쭉 들어가면 안쪽으로는 주차 공간이 많이 남아있다.
(행사 있는 날 제외)
부모님들도 좋아하는 꽃들이니 가을이 가기 전에 가족끼리 소풍 한번 다녀오기엔 딱 좋은 장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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