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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국내

[여수] 여름의 시작 in 여수밤바다 1일차

jinny9513 2023. 5.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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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2021년 6월 25일 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의 짧은 여름휴가 이야기.

이것이 그 해의 처음이자 마지막 휴가가 될 줄도 모르고, 친구에게 여수행 제안을 받았을 땐 엄청 도도하게 굴었다 ㅋㅋ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생일기념으로 가자는 말에 솔깃해버려서 수락한 좀 이른 여름휴가 일정은 

아쉽게도 오전근무와 함께 시작되었다. ㅎㅎ

때문에 친구와도 따로 출발하게 되었고, 오전업무를 마무리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 기차 타고 출발!

그렇게 기차를 타고 도착한 대전역.

경부선을 타고 이동한 나는 대전역에서 서대전역으로 이동해서 호남선을 타야 여수로 갈 수 있었기 때문에 환승시간에 맞추려고 대전역에서 택시를 탔으나...

차가 밀렸다... 그것도 조금 많이 ㅎㅎㅎ 하마터면 기차 놓칠뻔했다.

만약 대전역에서 서대전역으로 간다면 조금 걷더라도 지하철이 더 빠를듯? 

다행히 기차시간에 늦지 않아서 KTX를 타고 이동한 여수엑스포역.

관광지 답게 많은 사람들이 내렸다.

동지들! 이라는 마음으로 반갑게 같이 내렸는데 숙소로 가는 택시줄을 보니 동지가 아니라 라이벌이었다. 

금요일 저녁시간대라 그랬던 건지 택시 정류소에도 택시가 잘 오지 않았고, 카카오T어플에서도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았다..

운전면허도 없던 시절이지만 내 차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다 겨우겨우 택시를 잡고 친구가 알려준 숙소로 이동.

그렇게 시작도 하기전에 (마음이) 지친 상태로 숙소에 도착했는데....

그래도 숙소에 도착하면 참을 수없는 따라따다단~(대충 러브하우스 BGM) 음악을 깔면서 들어갔는데...?!

어머?! 이게... 뭐야?!

생각지도 못한 풍경이라 진짜 러브하우스 결과 보는 것 처럼 눈이 똥그래져서 픽쳐 찰칵찰칵만 연발 했었다.

일찍 도착한 친구가 생일 기념이라고 미리 꾸며 두었다고 당당 하게 얘기하는데 진짜 천사 같았음 

하지만 우린 생일파티를 하러 여수에 온 게 아니야! 하며 

여수라면 여수 밤바다지! 하고 눈앞에 바다를 두고 섬을 건너 유명하다는 여수 포차거리로 바로 이동 했다. =33

관광지라 그런지 바닥에 띄워주는 문구도 갬성적이고 예뻤다.

저녁시간에 맞춰 포차거리에 도착을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그동안 보지못한 젊은이들 여기 다 있었네? 하는 느낌 ㅋㅋㅋ

여수 포차거리에 돌문어삼합이 유명하다고 해서 맛집을 찾으려 하니 다 돌문어 삼합을 팔고있어

일단 맛보다는 빈자리를 찾는게 우선이다 하고 빈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

근데 운좋게 바다 옆자리 잡음. 

사실 돌문어 삼합이 나온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그럴 여유가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자리에 놓여지는 순간 바로 조리가 시작되어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었음.

그래도 전라도에 왔으니 낙지 호롱이도 먹어보고 싶어! 하고 시킨 낙지 호롱이.

낙지호롱이를 먹어본 적이 1도 없는 내가 상상했던 맛은 아니었지만.. 너 지금보니 주황색 깃발을 꽂고 있었구나? +1점

낙지호롱이는 다음번에 또 도전해 보기로 함.

그래도 바다에 왔으니 짠은 해야지! 하고 술찔이들이 안먹던 소주까지 주문해서 찍은 사진 ㅋㅋㅋ

여수에 여수밤바다라는 소주가 유명해서 포차거리에서 시키면 저렇게 예쁜잔도 함께 나온대서 맥주대신 소주를 주문했다.

맛은요... 저는 소주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네..

저 날의 교훈. 

소주는 시원할 때 마셔야 한다. 끝

그렇게 나의 포장마차 환상에 스크래치를 남기고 다른 환상을 찾아 떠난 여수 달구나.

저 볼록볼록한 모양의 빵이 홍콩식 와플이라고 했던 것 같다. 그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같이 먹는 후식.

옥수수아이스크림 하나 우유 아이스크림 하나를 주문해서 다른 사람들 처럼 가게 옆 계단(이라고 쓰고 대교로 올라가는 길)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먹었다.

어두워진 포차거리와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다보니 약간 여수밤바다 노래가 들리는 듯 했음.

근처에서 적당히 식사하고 저 달구나로 마무리하는 조합 추천합니다.

그렇게 달구나를 다 먹고 대교위로 올라가 야경 감상하며 숙소까지 걸어서 이동. 

그렇게 도착한 숙소에서 친구가 꾸며준 포토존을 배경으로 간단하게 생파 후 하루 마무으리!

다녀오고 너무 좋았다고 집에서 갤럭시 탭 꺼내서 그려봤는데 갈 길이 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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