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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 특별한 브라운 반가사유상 본문
이번에 서울을 다니면서 많이 본 현수막 중 하나가 5월은 박미주였다.
박미주 씨가 콘서트를 하시나? 했는데, 알고 보니 박물관 미술관 주간이라는 뜻이란다 ㅎㅎㅎ
https://www.xn--2d3b68pp1a79ecyl.kr/
여하튼, 그 이벤트의 일환이었는지, 중앙박물관에 대형 반가사유상이 찾아왔다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보고,
친구를 졸라 마지막 일정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했다.
이 귀여운 모습을 두고 어떻게 그냥 집으로 갈 수가 있겠어 ㅠㅠ
게다가 요즘 내 최애색 주황색 옷을 입고 있다구 ㅠㅠㅠ
혹시.. 너도 손샤인?
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너무 10 덕후 같으니까요 ㅎㅎ) 용산에서 밥을 먹고 버스로 중앙박물관 도착!
길을 건너서 정문을 통해 걸어 들어가니 박물관 마당 쪽에 위치한 브라운 반가사유상이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존재감 미침.
확대도 한 번 해보고,
옆에서도 한 번 보고
앞에 가서 인사도 함 ㅎㅎㅎ
원래도 박물관 좋아해서 옛날에 시간 많으면 가서 하루종일 구경하다 오곤 했는데,
그동안 갔던 날들 중 제일 설레고 제일 방방 뛰었던 날이 아닐까 싶다 ㅋㅋㅋ
요즘 이런 행사들은 홍보를 위해서인지 SNS 공유 이벤트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도 그랬다.
저 브라운 반가사유상을 찍어서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면 하루에 1000명 한정 투명 포토카드를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음.
물욕이 넘치는 바리바리스타인 나는 저 포토카드 한 장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바로 행사 참여.
SNS에 공유 후 당당하게 반가사유상 뒤에 있는 부스로 가서 인증하니 포토카드 주셨음(하루 1000장이라 그런지 수량은 넉넉해 보였다.)
투명 포카 너무 귀여운데 사진 찍을 때 활용하기가 어려워....ㅠㅠ
이렇게 귀염뽀짝한 브라운 반가사유상 말고 실제 교과서에서 보던 반가사유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사유의 방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저 날은 보지 못했지만 작년에 방문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실제 반가사유상의 첫인상은 브라운 반가사유상처럼 "크다"였다.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볼 때는 연말 시상식의 트로피처럼 작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음. ㅋㅋ 물론 브라운 반가사유상처럼 귀엽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큰 방에 반가사유상 2점만 전시되어 있는데도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되게 인상적이었음.
사실 기차시간만 아니었으면 장곡사 괘불 등 전시도 느긋하게 보고 왔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 ㅠㅠ
하지만 박물관 정원에 핀 예쁜 꽃들도 봤고,
박물관에서 남산과 미군부대도 구경했으니.. 이걸로 만족!
햇빛 강한 날들엔 그늘이 없어서 박물관까지 가는 길이 좀 힘들긴 하지만....(그늘 좀 만들어 주세요...)
즐거움이 많은 국립중앙박물관에(내 기준)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더해져서 너무 좋았음.
기획하신 분 많이 버시길 ㅎㅎ
마지막으로 빼꼼 보이는 반가사유상.
이번 브라운 반가사유상은 5월 한 달간 전시한다고 하니 남은 5월 내에 서울 갈 일이 있다면 또 보고 내려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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