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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갔던 날부터 반해서 부산에 갈 때마다 꼭 방문하는 장소가 있다. 바로 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흰여울 문화마을. 부산역과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고, 근처로 버스도 많이 다니기 때문에 나 같은 뚜벅이 여행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방문 시 나의 소소한 꿀팁은 버스 승하차장소를 부산 보건고로 잡는 것. 흰여울 문화마을이 말 그대로 주민들이 거주하시는 마을이지만 그 마을을 따라 산책길이 형성되어 있다. 그 산책길이 시작하는 곳이 부산 보건고 인근에 있어서 시작시점부터 볼 수 있고, 부산 보건고를 기점으로 오르막이 시작...... 여하튼, 덜 힘들게 걸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자면 장점 ㅎㅎ 흰여울문화마을의 산책길은 마을을 따라 형성된 산책길과 마을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해안 산책길..
부산 여행의 마지막 날 지난 이틀간 많이 걷고, 많이 마시고, 일출도 보겠다고 아침 일찍 일어나 움직인 덕분에 체력은 거의 바닥이었다. 호텔의 체크아웃 시간은 11시. 짐 캐리를 이용해 부산역으로 짐을 보내고 마지막 목적지인 영도로 가기 전 간단하게 밥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간단한 빵 쪼가리로는 회복될 수 있는 체력이 아니다 싶었는데, 친구가 그동안 가보고 싶었다고 했던 재첩 국 가게를 가자고 제안을 했다. 처음엔 재첩 국이요? 광안리에 왔는데요?라는 마음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재첩 국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좋다고 했다. 우리가 묵었던 호메르스 호텔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할매재첩국. 맛집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역시나 아침부터 웨이팅이 있었다. 아마 우리처럼 호텔에..
2018년... 벌써 5년 전의 이야기 이긴 하지만, 내 휴대폰에 사진만 남겨두기는 너무 아쉬워 올리는 포스팅. 회사 입사하고 처음 맞는 여름휴가라 준비를 많이 했는데, 원래의 계획과는 틀어져 혼자 가게 되었다. 혼자 가는 여행은 처음이라 출발하는 날까지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처음 잡아보는 오션뷰 호텔과 광안대교 위를 달린다는 야경투어버스가 눈에 아른거려 일단 짐 싸서 출발했었다. 첫날 숙소는 부산역 근처 아몬드 호텔. 솔직히 말은 호텔이었지 동생(남자)과 갔으면 아주 민망할 뻔했을 그 방을 보고 혼자 오기를 잘 했다며 휴가 잘 보내 보자고 나 자신과 파이팅을 했었다. 첫날 부산역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야경투어 버스도 첫날 저녁으로 예약을 했었다. 포스팅을 위해 요즘 야경투어버스 노선을 찾아보니 부산..
좋아하는 것들을 가방에 가득 담아 모험을 시작한 라이언, 마침내 도착한 곳은 부산 해운대 모험을 테마로 꾸며진 카카오 프렌즈 콘텐츠 체험공간인 라이언 홀리데이 인 부산에 친구와 함께 다녀왔다. 오랜만에 부산에 가려니 정보력이 떨어져 어딜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알게 되어 가격은 좀 있지만 사진 찍기 좋아하는 우리가 갈 곳이다! 하고 얼른 예약을 했었다. 위치는 해운대 바다 앞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호텔 앞 별관 입구부터 배 모양으로 꾸며져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운영 시간은 1월~4월 : 11:00 - 20:00 , 5월~12월 : 10:00 - 22:00라고 한다. 낮에 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다른 일정들 때문에 우리는 오후 6시쯤 도착을 했다. 저녁시간대라 그런가 끝날 때가 다 되어간..
때는 2019년 코로나가 없었던 시절. 앞으로 2년은 불꽃축제가 없을 거란 건 1도 상상하지 못한 채 내린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였고,11월 첫째 주의 날씨는 여름과 겨울을 오고 갈 정도로 일교차가 크다는 걸 처음 안 날이기도 한 제15회 부산불꽃축제. 생각해 보니 여행을 친구들과도 다녀보고 혼자서도 다녀보고 가족 모두와도 다녀봤지만 엄마와 나 이렇게 둘이서 여행을 온 건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이미 예약된 표인데 돈 아깝잖아 라는 무적의 논리를 앞세워 엄마를 설득했고, 못 이기는 척 따라오는 것처럼 보이던 엄마의 표정은 꼭 소풍 전 날의 학생처럼 설레 보였다. 우리의 숙소는 남포동에 위치한 코모도 호텔. [부산] 남포동 코모도호텔 디럭스 더블 후기때는 2019년 코로나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