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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신평동 칼국수 맛집 홍두깨칼국수 본문
무섭게 내리던 장맛비가 물러난 7월의 마지막주...
사무실 사람들은 미리 여름휴가를 떠나고 나 혼자서 먹어야 했던 어느 수요일 점심시간...
구내식당메뉴도 끌리지 않아 일단 지갑을 챙겨 들고 밖으로 고고 =33
홍두깨 칼국수 ...
비는 안 오지만 요 근래 습한 날씨 때문인지 오늘은 칼국수가 당겨 몇 번 방문했었던 회사 근처 맛집 홍두깨 칼국수로 점심메뉴 결정!
비 오는 날이면 맞은편에 위치한 화성짬뽕과 함께 앉을자리가 부족할 만큼 인기 있는 가게인데,
오늘은 비도 오지 않았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여유롭게 착석할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얼큰이 칼국수!
사실 다른 메뉴들을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다른 메뉴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주문만 하면 얼큰이요! 하고 나와버린다 ㅋㅋ
칼제비 메뉴는 2인부터 주문 가능하고 칼국수 메뉴나 수제미 메뉴를 2인이상 주문하면 큰 그릇에 담아져서 덜어먹을 수 있도록 세팅해 주시는데, 덜어먹기 불편하다면 미리 주문할 때 1인분씩 나눠서 달라고 요청하면 나눠서 주신다.
주문을 하고 앉아있으면 작은 그릇에 보리밥과 열무, 그리고 김치를 내어주신다.
같이 주는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열무를 쫑쫑 썰어서 밥 위에 얹고 테이블 위에 있는 양념장을 원하는 만큼 부어 비벼먹으면 되는데 그냥 이것만 먹어도 사실 맛있다 ㅎㅎㅎㅎ
열무가 새콤하게 잘 익어서 입맛을 돋아주는 역할을 한다
열무비빔밥을 다 먹어갈 때쯤 나오는 칼국수.
칼국수 면이 조금 두꺼운데 덜 익은 밀가루 맛이 나지 않고 면발이 탱글탱글해서 마음에 든다 ㅋㅋ
바지락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텁텁하지 않게 맛을 잘 잡아주는 것 같다.
맵기는 얼큰이라곤 해도 내가 느끼기엔 열라면 정도? 의 맵기 같은데, 사람에 따라 느껴지는 맵기는 다르니 참고하시길....
가게 내부도 시원하게 온도유지가 되고 있고, 홀 테이블도 있지만 안쪽으로 방도 준비되어 있어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도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보인다.
다만... 역시나 골목 안쪽 가게라 주차 공간이 넓지 않다.
포장, 배달도 가능한 것 같으니 점심시간 얼큰한 칼국수가 당긴다면 홍두깨 칼국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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