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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라이프/Jinny Way

[후기] CU 맛폴리 밤티라미수컵

jinny9513 2024. 11. 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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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일자 : 2024년 11월 14일


얼마 전 대한민국을 휩쓸고 지나갔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흑백요리사.

하지만 넷플릭스를 구독하지 않은 나는 그 유행에 탑승하지 못했고, 간간이 들려오는 이야기나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런 나도 흑백요리사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는데...

 

그건 바로 흑백요리사에서 나폴리 맛피아 님이 만든 메뉴 중 하나인 밤 티라미수!

(아 권성준 셰프님 닉네임이 맛폴리가 아니셨구나..)

사실 밤 티라미수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밤 티라미수라는 문구가 CU 편의점 어플의 메인과 검색창을 점령하다시피 해서 이건 도저히 모르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

처음 밤 티라미수를 알게 되었을 때 CU 어플에서 예약 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내가 들어갈 때마다 항상 판매예정이거나 품절이라고 했다.

밤 티라미수와의 인연은 없나 보다..라고 생각할 때쯤, 우연히 퇴근길 달다구리가 당겨 동네 편의점을 방문했다가 운 좋게 하나 남은 밤 티라미수를 발견했다.

가격은 4,900원.

평소 편의점에서 사던 디저트나 과자보다는 비쌌지만, 가격 따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사실 저 가격도 블로그를 쓰려고 영수증 찾아봤다가 알게 됨...ㅎㅎ

요구르트 컵 같은 컵에 쿠키와 크림이 층층이 쌓여있고, 그 위를 초코와 그래놀라가 덮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었고, 티라미수를 떠먹기 위해 31 스푼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스푼도 함께 들어 있었다.

일단, 밤 티라미수만 먹어본 후기로는 달다. 정말 달다. (영양정보를 보니 단 게 당연한 거였네 ㅎㅎ)

티라미수 자체가 단 맛이 강한 디저트라고는 하는데, 시나몬 가루 때문인지 그동안 티라미수를 먹으면서도 이 제품만큼 달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다. 내가 그동안 먹었던 디저트 중에서 가장 작은 양으로 가장 달다고 느끼게 해 준 제품인 것 같다.

 

달다는 표현 외에 맛이 어떤지도 표현하고 싶어 밤 티라미수를 검색해 봤더니 밤 티라미수 메뉴가 편의점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만드는 내용에서 등장했다고 한다.

CU의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과 맛밤, 다이제와 이디야의 토피넛 라테 제품 등을 넣어 만든 제품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CU에서 제품을 출시했나 보다) 들어간 제품들을 보니 내가 느꼈던 맛들이 어디서 온 건지 감이 왔다.

우선, 아래쪽에 쌓인 쿠키는 다이제에 토피넛 라테를 적신 것처럼 커피 향이 가득 나는 촉촉한 커피맛이었고, 그 위를 달달한 마롱 생크림으로 채웠으며, 초콜릿과 그래놀라를 활용해 시나몬 가루를 대신한 것 같았다.

(시나몬 가루의 텁텁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건 좋았음)

 

최근에 먹었던 맛과 비교하면 몽쉘 부여알밤과 비슷했는데, 몽쉘보다 크림이 5배는 많은 것 같아서 더 달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밤 디저트인 바밤바와도 맛 비교를 하고 싶은데, 나는 바밤바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바밤바로는 표현할 수가 없다. ㅠㅠ

 

스트레스받는 날이나 진짜 달달한 걸로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날에 쓴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고,

다음에 편의점에서 저 친구를 다시 만난다면 또 데려오고 싶은 제품이었다. 

왜 인기 많은지 먹어보고 납득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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