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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아기자기한 놀이동산 같은 카페 포레스트아웃팅스 일산 본점 본문

이불 밖은 위험해/맛집

[일산] 아기자기한 놀이동산 같은 카페 포레스트아웃팅스 일산 본점

jinny9513 2024. 11. 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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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대로 1124 1층

방문일자 :  2024년 8월 17일 토요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gs25 뮤직 비어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일산을 방문했었던 올여름.

일산이라는 동네가 (나에게는) 쉽게 방문하기 힘든 곳이기 때문에 가는 김에 뽕을 뽑자! 는 마음으로 놀러 가볼 곳이 있는지를 검색했었다.

검색하다 보니 ㅇㅁㄷ지오디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갔을 때 방문했었던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의 본점이 일산에 있다는 걸 발견했고, 송도점에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산 본점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인천] 놀이공원 같은 카페 포레스트아웃팅스 송도점

때는 2023년 9월 9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ㅇㅁㄷ지오디 공연이 열리는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해 봤다. 공연을 보기 위해 인천을 방문하긴 하지만 공연장만 방문하고 오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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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페 관람을 위해 김포에 숙소를 잡았었는데, 첫 일정이었던 포레스트 아웃팅스가 김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는 어려워 보여서 일단 택시를 이용해 방문했었다.

내려보니 대로변에 카페가 있어서 대중교통을 타고 방문하기도 좋아 보였지만, 주차장이 넓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차를 이용해 방문하는 것 같았다.

포레스트 아웃팅스 일산본점도 송도점과 동일하게 빨간 벽돌로 높게 지어 올린 외관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건물들이 비슷하게 생겨서 그런지 건물 전체가 포레스트 아웃팅스의 정체성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카페 입구를 찾아갔는데,

카페 입구 옆으로 주차장 가는 길이 있어서 그런지 주차를 위해 진입하는 차들이 있어서 주변을 살피면서 이동을 해야 했다.

그리고 카페에 입장하면서 보니 카페 이용을 하지 않은 무단주차 차량은 주차비를 부과하겠다는 경고문도 있었다.

송도에서 먹었던 빵들이 맛있었기 때문에 아예 아침식사를 이곳에서 빵으로 해결하기로 했고(식사류는 내 기준 비쌌다..)

눈이 즐거워질 만큼 예쁜 빵들을 보면서 어떤 걸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면서 힘들게 빵을 골랐다.

참고로 배불러서 식사도, 빵도 먹기 힘든데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이렇게 예쁜 쿠키들도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난 배고팠기 때문에 쿠키는 나와 함께 갈 수 없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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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힘들게 고른 우리들의 빵ㅎㅎ

식사가 될만한 빵이 필요해서 식빵을 골랐고, 또 식사가 될만한 빵이 필요해서 에그콘마요가 올라가 있는 페스츄리를 골랐다. 디저트로 신메뉴 같아 보였던 우도땅통크림이 들어간 빵은 덤 ㅎㅎ

내가 골라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고소하고 짭짤한데 페스츄리와 옥수수가 씹혀서 식감도 좋았던 빵.

식사용으로 머기에는 딱 좋았던 것 같다.

시장 도나스처럼 설탕을 두른 페스츄리 안에 땅콩크림이 듬뿍 들어간 우도 땅콩크림빵.

달달하면서도 땅콩크림이 느끼하지 않아서 정말 디저트로는 딱인 빵이었다.

 

식빵은 결대로 찢어먹을 수 있는 빵이었는데, 생각보다 단단해서 놀랐고, 단단해서 그런지 얼마 안 먹었는데도 배가 불러오는 것 같았다. 

 

그렇게 앉은자리에서 빵과 커피를 호로록한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카페를 둘러봤는데, 

호박 열기구가 떠있던 송도점과는 다르게 비눗방울과 바람개비가 떠있었다.

공간은 본점인 일산점이 송도점보다는 좁은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탁 트인 느낌은 덜하지만 대신 꾸며놓은 구조물들이 아기자기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느낌이라 인물과 배경이 화면에 꽉 차도록 사진을 찍기는 더 좋았다.

그리고 보는 각도에 따라서 바람개비나 구조물들의 배치가 달라 보여서 적절하게 위치를 조절해 가며 다른 느낌의 사진을 건질 수도 있었다.

또,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계단이 중앙에 있었던 송도점과는 다르게 일산 본점은 계단이 양 옆으로 나있어서 구조물을 정면에서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기 좋았고, 반대로 사진 찍는 곳과 테이블의 간격이 멀었던 송도점과는 다르게 일산점은 저 구조물 맞은편에 테이블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을 때 민망함을 감수해야 했다.

2층 난간에서 바라본 모습도 송도점 보다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지만 그래도 개방감이 있어서 

오히려 2층에서 1층을 향해 사진을 찍을 땐 송도점 보다 일산점이 더 사람과 구조물이 조화롭게 나온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도 곳곳에 귀여운 오리들이 있어서 오리 찾는 재미도 있었다.


쓰다 보니 일산점과 송도점을 비교하는 글이 된 것 같은데, 두 카페 모두 빵과 음료는 맛있었기 때문에 탁 트인 공간을 선호한다면 인천 송도점이 맞을 것 같고, 예쁜 구조물과 함께 인물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일산 본점이 더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난 둘 다 좋아서 킨텍스 갈 일이 있으면 일산 본점을, 인천공항에 갈 일이 있다면 송도점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런데...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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