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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맛집

[부산] 광안리 돼지국밥 맛집 수영 돼지국밥

jinny9513 2024. 11. 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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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수영구 무학로 6 수영 돼지국밥

방문일자 : 2024년 11월 9일


부산 불꽃축제가 있었던 토요일 저녁.

화려했던 불꽃축제가 끝나고 많은 인파를 피하기 위해 광안역이 아닌 수영역으로 걸어갔다.

작년에 걸어보니 생각보다 멀지 않아서 이번에도 수영역에서 3호선을 이용할 예정이었는데,

올해는 수영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인파가 몰린 시간대에 숙소가 있는 부산역으로 넘어가는 것보단 수영역에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결정.

그런데 문제는 어떤 식당을 갈지를 정하지 못했다. 광안리에서 수영역으로 이동하면서 식당을 정하기로 했지만,

멈추지 않고 줄지어 이동하는 사람들 틈에서 식당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게 수영역까지 오고 난 후 눈에 들어온 식당이 있었으니... 

바로 수영 돼지국밥이었다. 

수영역으로 오면서 본 식당들은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해도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못 본 것 같은데, 

이곳은 식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 계셨다.

수영역 근처 줄 서는 맛집? 그럼 가야지! 하고 얼른 가서 줄을 섰는데, 식사하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아 금방 입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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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늦게 방문하기도 했고,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이 방문한 것 같아 밥 말아 국밥은 주문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

사실 저 안내를 받을 때는 밥이 말아져서 나오나 따로 나오나 같은 거 아닌가? 했는데, 뚝배기에 국물을 부었다 비웠다 하면서 밥을 데우는 토렴을 하는 집이라고 했다. 이 내용으로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하니, 밥 말아 국밥이 더 궁금해졌는데, 이 날 은 어쩔 수 없이 밥 따로 돼지국밥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밑반찬을 가져다주셨고, 원래는 셀프바에서 부족한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오늘은 셀프바를 마감했다는 슬픈 이야기도 함께 전해 주셨다.

그래도 반찬을 모자라지 않을 만큼 넉넉히 주셔서 국밥과 함께 먹기엔 딱 좋았다.

손님이 많아서 오래 걸릴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주문했던 돼지국밥이 나왔다.

아마 밥 따로국밥이라 금방 나왔던 것 같기도 하다.

뽀얀 육수에 고기와 다대기, 그리고 기본 야채가 올려져서 함께 나왔고,

부족한 간은 새우젓으로, 부족한 야채는 부추로 보충하였다.

신기한 건 새우젓을 조금씩 넣을 때마다 국물의 구수한 맛이 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고기도 잘 익어서 식감이 질기지 않고 부들부들 하니 그냥 고기만 먹어도 좋았고 밥과 함께 먹어도 좋았다.

따로 나온 밥은 원래 이 식감인 지 모르겠지만 약간 고두밥 느낌이 났다. 아마 평소에 집에서 푹 익은 밥을 먹어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그래도 국에 말아두고 조금 지나서 먹으니 고두밥 느낌이 덜했고, 오히려 밥이 너무 퍼지지 않아서 더 내 입맛에 맞았다.


원래 계획에 없던 맛집을 찾아낸 것 같아서 기분 좋았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맛있는 국밥을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광안역에서 걸어가기에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음에 광안리를 방문하게 된다면 국밥 먹으러 또 찾아가고 싶은 식당이었고, 다음엔 꼭 국 말아 국밥을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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