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불 밖은 위험해/국내 (39)
Just Do IT
처음 갔던 날부터 반해서 부산에 갈 때마다 꼭 방문하는 장소가 있다. 바로 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흰여울 문화마을. 부산역과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고, 근처로 버스도 많이 다니기 때문에 나 같은 뚜벅이 여행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방문 시 나의 소소한 꿀팁은 버스 승하차장소를 부산 보건고로 잡는 것. 흰여울 문화마을이 말 그대로 주민들이 거주하시는 마을이지만 그 마을을 따라 산책길이 형성되어 있다. 그 산책길이 시작하는 곳이 부산 보건고 인근에 있어서 시작시점부터 볼 수 있고, 부산 보건고를 기점으로 오르막이 시작...... 여하튼, 덜 힘들게 걸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자면 장점 ㅎㅎ 흰여울문화마을의 산책길은 마을을 따라 형성된 산책길과 마을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해안 산책길..
더운 주말... 친구들은 캠핑장으로, 콘서트장으로 떠나고... 애매하게 남은 업무 처리를 위해 주말에도 출근해 버린 나. 애매하게 남은 업무라 금방 처리될 것 같아, 퇴근 후 바로 집에 가기는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구미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하던 중 생각해 보니 지난번 대전에 갔을 때 수국이 피기 시작한 것이 생각나 구미에도 수국이 예쁘게 피는 곳이 있지 않을까 하고 '구미 수국'으로 검색을 했더니 반갑게도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장소가 눈에 띄었다. 이름은 다온숲. 천생산 일대의 구포 쓰레기 매립지를 생성숲으로 복원한 곳이라고 한다. 좋은 모든 일들이 다 온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다온을 가져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름도 좋고 활용도 좋은데 개장을 2023년 3월에 해서..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를 위해 방문하게 된 대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와 성심당을 빼곤 어딜 가야 할지 몰라 대전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을 했는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소 중 하나가 한밭수목원이었다. 내가 사는 지역엔 수목원이 없어 어떤느낌일지 궁금했기 때문에 한밭수목원으로 고고 =33 전 날까진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었던 오후 2시가 넘은 시간... ㅎㅎ 비가 오긴 올까? 하는 마음으로 어플을 열었더니 비 예보가 또 미뤄져 있었다. 비가 오거나 콘서트장에 들어가야 멈추는 나의 하루에 도움이 되는 상황인 걸까? 고민하며 일단 수목원으로 입장. 주차구역도 많고 주차장도 넓어보이는데 주차 공간은 거의 없을 만큼 차들이 많았다. 주말에 자차로 방문한다면 오픈런을 하거나 타이밍 잘 맞춰가야 주차 가능할 듯 입..
2022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받기 위한 치열한 티켓팅에서 그동안의 덕질경력을 인정이라도 받듯 원하는 요일 원하는 시간대의 입장권을 손에 넣어 친구와 방문했던 국립중앙박물관 ㅎㅎ 그동안은 오른쪽 입구인 상설전시관에 입장했지만, 저 날은 특별히 기획전시관으로 입장하였다. 현장판매도 있었는지 주말 아침부터 표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도 많이 보였었다. 그곳에 사람들을 초대해 준 건 다름 아닌 故 이건희 회장 ㅎㅎ 사실 그 회장님이 남겨놓은 재산의 상속세가 26조나 된다고 하여 그 세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고인이 보관하고 있던 미술품을 일부 상속세를 대신해 납부하였기에 가능했던 전시회라고 한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 과거 기사를 찾아보니 감정가만 3조원 어치의 미술품을 기부했다는데.... 어쨌든 부러운..
업무차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울산광역시. 태어나서 울산 방문은 처음이라 애매하게 비어버린 시간을 이용해 유명하다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했다. '국가정원이라 해도 조금만 걸으면 다 볼 수 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함께 도착한 태화강 국가 정원=33 초행길이라 네이버 지도의 길찾기 기능을 활용해 학성여중정거장에서 하차하여 골목을 따라 조금 이동하니, 국가정원 안내센터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의 입구가 보였다. 인스타그램에서 핫했던 태화강의 대나무숲을 예고하듯 파릇파릇한 대나무들이 반겨주고 있었다. 공원의 입구를 지나 조금 걸어가니 보였던 예쁜 꽃들로 장식된 포토존. 사람들이 줄 서서 찍고 있는 걸 보니 사진이 되게 예쁘게 나오는 포인트였던 것 같다. 조형물 뒤로 보이는 분수쇼가 펼쳐지는 곳이 오산못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