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역 앞 만두 맛집 신발원

 

 

주소 : 부산 동구 대영로243번길 62

방문일자 : 2024. 0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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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부산역 만두 맛집 신발원.

웨이팅이 길다는 얘기가 많아서 늘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가보지 못했었는데,

친구가 부산역에 만두 맛집이 있다며 꼭 같이 가보자고 해서 드디어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지도에서 보이듯이 가게 위치가 부산역에서 멀지 않아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부산역 광장으로 빠져나와 화려한 차이나 타운 입구로 들어가 한 블록만 들어가면 좌측에 위치해 있다.

(차이나 타운 입구 쪽에 이재모 피자(JMT)도 있어서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었음..)

 

웨이팅이 길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회전율도 좋고, 중도 포기자들도 많아서 각오했던 것보다는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지난번 수변 최고 돼지 국밥처럼 어플을 활용해 대기를 할 수 없었고,

가게 앞에 대기자 명단을 작성해 돌아오는 순서를 기다렸다.

(그래서 중도 포기자들이 많았나 봄...)

 

날이 더워서 햇빛 아래서는 못 기다릴 것 같아 근처 카페로 들어가 음료 마시면서 중간중간 한 명이 신발원으로 가 남은 대기 현황을 확인해 준 덕분에 기다림이 힘들지는 않았다.

 

최근에 웨이팅을 했던 맛집들과는 다르게 미리 주문을 하지는 않아서 가게에 입장해 어떤 메뉴를 먹을지를 고민했다.

주문용 태블릿 위에 음료를 제외하고는 추가주문이 어렵다는 안내문구가 있어 후회하지 않게 '하나씩 맛보자! '는 얘기가 나왔고, 물만두를 제외한 모든 만두메뉴와(군만두는 2개씩 헿) 사이드 메뉴인 오이무침까지 더해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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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우와! 기대된다.'하고 말을 꺼내자마자 바로 도착한 오이무침. ㅋㅋ

오이 싫어단인 친구들이 있어 다른 친구와 하나씩 집어 먹었는데,

새콤하면서 시원한 게 애피타이저로 딱인 반찬이었다.

적당히 식욕이 올라와서 만두 언제나와!라고 말하자마자 나온 군만두 ㅋㅋㅋㅋ

찐만두가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군만두가 먼저 나와서 좀 놀랐다. 

 

모든 메뉴가 나온 후 인증사진 마구마구 찍고 먹어서 좀 식혔는데도 여전히 뜨거웠다.

아뜨아뜨 10번은 외치면서 먹었던 듯 ㅋㅋㅋ

그래도 바삭바삭한 만두피 안에 촉촉한 만두소가 가득 들어가 있어서 겉바속촉 만두를 즐길 수 있었다.

친구가 먹어본 만두 메뉴 중에 군만두가 젤 맛있었다고 하던데, 그 이유를 한 입 먹자마자 바로 납득할 수 있었음.

그다음으로 나온 건 찐만두를 하나씩 맛보기 위해 주문한 모둠만두.

갓 쪄낸 고기만두, 찐만두, 그리고 새우교자 그리고 튀겨낸 군만두가 2개씩 나온다.

 

우리 테이블 모두 찐만두 중에서는 새우교자가 제일 맛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ㅋㅋ

새우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서 새우 씹는 맛이 있어 좋았고,

친구들은 고기만두보다는 찐만두가 만두소에 다른 야채들도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었다고 얘기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고기만두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니 고기만두랑 오이무침이랑 먹으면 되게 잘 어울릴 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마라 만두.

 

마라맛이 강하면 어떡하나 주문하면서도 걱정이 됐는데, 현지화가 된 건지 마라맛이 강하지는 않았다.

마라만 두라는 정체성은 가지면서도 개성이 강하지는 않아서 의외로 별미였던 만두였다.

먹다 보니 마라샹궈가 생각나는 건 기분 탓이었을까? ㅋㅋㅋ

생각해 보니 집에서 밀키트 등으로 마라샹궈 휙휙 해 먹을 때의 맵기와 알싸한 정도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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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인증사진 찍으면서 이번 여행 컨셉인 인형과도 한 장 찍어주고,

요즘 재미 들린 포카 예절 사진도 하나 찍어주면서 신발원 정복 완료!

(아 저 만두 하나는 제가 대신 먹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