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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국립부여박물관 관람기 본문

이불 밖은 위험해/국내

[부여] 국립부여박물관 관람기

jinny9513 2023. 4.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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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는 소풍으로도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는 도시였다.
궁금했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아 성인이 되고 나서도 한번도 가본 적도 없었고,
우연한 기회에 부여와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되었고, 출장 업무 후 예약된 버스 탑승까지 시간이 남아 
근처에 어디 갈만한 곳 없을까 찾아보다가 인근에 부여박물관이 있다하여 방문하였다.
(실외에도 좋은 곳이 많았지만 한여름의 날씨엔 실내로 들어가고 싶었다...)

박물관이 부여 시내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나같은 뚜벅이에게도 접근성이 좋았다.

다행히 휴관일은 아니어서 전시실 관람이 가능 하였는데, 전시동 입구를 들어가면 물품보관함이 있어 짐을 맡겨놓고 편하게 관람이 가능했다.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히 관람이 가능했음.


전시 구성은 다른 박물관들처럼 선사시대의 유물부터 시작을 하여 부여 또는 인근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시대순서대로 관람할수 있도록 동선이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부여가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였기 때문에 백제에 관련된 유물들이 많았다. 

교과서의 사진이 아닌 실제로 백제의 유물들을 보니 확실히 섬세하고 화려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기술이 발전된 지금의 시대에서도 나는 저렇게 못 만들것 같은데.. 어떻게 저렇게 만드셨을까? 하는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그런데 사실 부여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다. 
바로
바로바로!
금동 대향로!

전시실 안에서도 따로 금동대향로만 전시한 방이 있을 정도!

사람들 별로 없네 하고 입장했지만 입장한 사람들 반이상은 금동대향로 방에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나도 어머 이건 꼭 봐야해! 하고 입장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사진으로 보며 예상했었던 크기보다 큰 크기에, 그렇기 때문에 더 잘보이는 향로에 표현된 동물들 사람들 등 무늬들이 더 잘 눈에 들어왔다. 
진짜 멋있었고, 와.. 와.. 하고 감탄사 내뱉으며 금동대향로 10바퀴는 돌면서 관찰한 것 같다 ㅎㅎ

예전에는 향을 피우는 것까지 전시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여러사정들로 인해 향로만 전시를 하고 있다. 그게 제일 아쉬움...







그렇게 전시를 보고 나오는데 갑자기 방송으로 박물관 로비에서 레이저 쇼? 를 한다고 했다.
정해진 시간에 10분정도였나 진행된다고 하는데 운이 좋게 그 시간에 딱 맞게 관람을 끝냈나 보다.
그래서 로비에 앉아 있었더니 갑자기 박물관 천장이 어두워짐 ㄸ 

 


그리고 영상이 상영되는데 멋있었다.
그냥 방송만 들었을때는 박물관에서 하는건데 뭐 재미있을까? 했는데 존잼임.

부여를 자주갈 일이 없어서 슬프지만 다음에 또 부여업무가 생긴다면 또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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