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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태종대 수국꽃문화축제 본문

이불 밖은 위험해/국내

[부산] 영도 태종대 수국꽃문화축제

jinny9513 2023. 4.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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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말에서 7월초가 되면 부산 태종대 내 태종사에선 수국 축제가 열린다.

 

한두송이씩 화단에서 기르는 건 봤어도 수국 군락을 본 적이 없었기에 2019년 처음으로 부산 수국 축제에 갔었다.

 

사실 저 때도 수국 축제 기간이 아닌 축제가 끝난 후 방문을 했었다.

 

부산역에 도착하여 태종대로 향하는 버스를 탔고 보통은 다누비 열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저 날은 관광객이 많아 열차를 타지 못해 걸어서 태종사까지 올라 갔었다.

 

만약 태종사까지 올라간다면 다누비 열차가 올라가는 바닷가가 보이는 길 대신 다누비 열차가 내려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려오는 길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경사는 좀 더 있지만 더 짧은 거리를 걸어도 되어 빨리 도착할 수 있다.

 

그렇게 도착하면 수국축제가 끝나지만 아직 예쁘게 피어있는 수국들을 만날 수 있었고,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사실 절 입구부터 화려하게 핀 수국들이 눈길을 끌기 때문에 안들어갈 수가 없다.

 

수국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꽃 색깔이 결정된다고 하는데 붉은색 푸른색 그리고 그 사이인 보라색 수국들이 한 구역에 모여 피어있는 모습이 신기했고, 군데군데 이렇게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어 포토존에서 사진찍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내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포토존 중 하나. 태종대도 그렇지만 태종사도 오르막이 심하다. 수국 덕분에 술술 올라가긴 했지만 길을 따라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평지가 나오는데 그 평지를 둘러싸고 수국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구역이 넓기 때문에 사진 찍는 사람들도 각자 마음에 드는 부분에서 사진을 찍게 되어 그렇게 사진찍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또 다른 대표적인 포토존 중 하나.  위치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꽃을 따라 걷다보니 산신각 건물이 나왔다. 수국때문인지 날씨때문이었는지 모르겠으나 뭔가 이국적인 분위기가 났던 것 같다.

이 곳은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포토존 ㅎㅎ.

아예 사진을 찍으라고 의자도 놓여져 있다. 걷다보면 저렇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져 있으니 그 곳이 포토존이다 생각하고 마음에 들면 사진 찍어도 될듯. 저 곳은 붉은구역 푸른구역이 나뉘어져 잇어 그 가운데에 위치한 의자에 앉아서 많이 찍으셨다.

수국 이렇게 자세히 본 건 처음인데 너무 예쁘다 ㅠㅠ

근데 난 푸른피니까 푸른 수국이 더 맘에 든다 ㅎ

다 나오진 않았지만 신기했던 하트모양 수국♡

 

코로나때문에 취소되기도 했고, 가뭄때문에 취소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건강하게 예쁜 수국이 피길 바라며, 6월 말 7월초 쯤 수국이 피면 영도 분홍집과 함께 태종사도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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