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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방문기 본문
주소 : 인천 중구 공항문화로 127
방문일자 : 2024.02.17. - 2024.02.18.
지금은 정식으로 오픈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작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우연히 참가한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 상품으로 받은
F&B바우처를 사용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가오픈 기간인 2월 17일, 18일에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3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친구와 내가 동시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진지하게 사기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진짜 당첨된 거라 놀랐던 1人 )
서울에서 인천까지, 그것도 공항이 있는 영종도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뚜벅이는 쉽게 방문하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서울에서 리조트까지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있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첫째 날은 지오디 오빠들의 싱어롱 영화를 보고 가야 했기 때문에 일정이 안 맞아서 못 탔고,
둘째 날은... 늦잠 자서 서울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못 탔다 ㅋㅋㅋㅋ
결국 서울역 -(공항철도)-> 인천공항 -(셔틀버스)-> 인스파이어 리조트(메인로비/오션타워)로 이동했고,
집으로 돌아올 때도 저녁 먹고 늦게 나왔기 때문에 서울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지 못해 인스파이어 리조트(메인로비/오션타워) -(셔틀버스)->인천공항 -(공항철도/공항버스)-> 서울로 이동했다.
셔틀버스
지금 현재 인스파이어 리조트 - 셔틀버스 정보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오시는 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1 터미널과 2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과 가까운 시간대에 출발하는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셔틀버스 타는 곳에 인스파이어 리조트 셔틀버스 타는 곳이라고 표기가 되어있고 위 사진처럼 인스파이어 로고가 그려진 셔틀버스가 오기 때문에 셔틀버스인지 몰라서 못 타는 일은 없을 것 같고, 셔틀버스 기사님들이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짧은 시간이지만 기분 좋게 이동을 했다.
참고로 집으로 돌아가는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면, 쉽게 탈 수 있는 장소가 두 군데가 있었다.
첫 번째는 메인로비.
인천공항으로 나가는 셔틀버스는 메인로비 정류소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셔틀버스시간을 잘 알아둬야 한다.
정류소 위치는 메인로비 출입구를 나왔을 때 오른쪽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정류소가 보인다.
정류소 뒤로 야외주차장이 있었기 때문에 야외주차장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더 좋을 듯?
그리고 두 번째는 오션타워 정류소.
오션타워 출입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정류소 팻말이 보인다.
출입구로 나왔지만 천장이 있어 야외 같지만 야외 같지 않은 느낌도 들었다.
사실 여기가 진짜 정류소 맞아?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첫째 날 메인로비에서 타보니 이곳에서도 정차하셔서 이곳도 정류소가 맞다는 걸 알았다. ㅋㅋ
오션타워 출입구와 가깝기 때문에 셔틀버스 시간까지 건물 안에서 대기하다가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
핫플(?)이 될 것 같은 오로라, 로툰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가까운 건 덤.
인스파이어 리조트
인스파이어 메인로비로 들어가니 셔틀버스에서 반복해서 봤던 광고영상과 동일한 로비가 나왔다.
사실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즐길거리라고 할 수 있는 오로라, 로툰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식당가들은 모두 오션타워 로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숙박(오션타워 제외) 또는 워터파크인 스플레시 베이 이용을 원할 때 메인로비를 이용해야 할 것 같았다.
리조트 내에서 이동할 때 본 멋진 거북이들 ㅋㅋ
우리가 방문한 날 한복 관련 행사가 있어서 조형물들도 전통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리조트 안에서 이동할 때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 같아 좋았다.
이곳은 오션타워 로비.
사실 메인로비에서 오션타워 로비로 이동하는 길이 쉽지 않아서 직원분들께 물어보면서 찾아왔다.
왜 셔틀버스 정류소가 오션타워 메인로비로 나눠져 있는지 리조트 안에서 이동해 보니 이해가 갔다 ㅋㅋ
메인로비와는 분위기가 다른데,
위 사진 같은 카펫이 보인다? 오션타워다.
위 사진 같은 벽장식이 보인다? 오션타워다.
대형 홀들이 준비돼 있어서 결혼식이나 행사들이 진행된다면 아마 오션타워를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다.
이곳은 로툰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입구에 위치해 있어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로비 같은 느낌이다.
평상시에는 저렇게 샹들리에 느낌으로 영상이 상영되다가 매시 15분, 45분에 키네틱 미디어 아트 쇼라고 해서 조명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특별한 영상이 상영이 된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카지노 콘셉트, 자연 콘셉트로 영상이 상영되었는데, 카지노 콘셉트는 재밌었고, 자연 콘셉트는 예뻤다.
미디어 아트쇼 시작할 때쯤 되면 사람들이 점점 모이기 때문에 '어? 사람들이 왜 모여있지?' 싶을 때 같이 가서 서있으면 곧 아트쇼 시작한다 ㅋㅋㅋ
저녁때쯤 사람 없으면 이런 식으로 샹들리에 지휘도 가능함 ㅎㅎ
인스파이어 아레나 맞은편에 위치한 카지노.
다행히(?)도 내국인은 입장할 수 없다.
카지노 입구 조형물 때문인지 사람은 많은데 입장하는 사람은 많이 못 본 것 같기도 하다.
카지노 옆으로 길게 나있는 통로로 진입하면 드디어 만날 수 있는 오로라.
천장과 벽이 LED 조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1분 단위로 낮과 밤이 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신기해서 천장만 보면서 걷다가 거북목 치료될 뻔함.
천장에서 낮과 밤이 휙휙 바뀌어서 그런지 이곳에 들어오면 시간개념이 흐려지는 기분이었다.
혹시라도 식당 예약을 해두었다면 틈틈이 시계를 보며 시간 확인을 하는 것도 좋다.
눈으로 보는 건 별똥별이 쏟아지는 밤일 때가 예쁜 것 같은데,
인물사진은 푸른 잎들이 돋보이는 낮이 시원하게 잘 나오는 것 같았다.
오로라에서도 매시 00분, 30분에 Under the Blue Land 쇼가 진행이 된다. 아마 인스파이어 광고에서나 SNS에서 봤을 고래영상이 3분 정도 상영이 되는데, 멋있다.
고래타임이 되면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가까운 오로라 입구 쪽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그래서 갑자기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서 이동을 안 한다면 아 곧 고래타임이구나 하면 된다. 다들 카메라를 들어 천장을 찍으시기 때문에 적당히 앞에 나가서 사진을 찍어대도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오로라 가운데로 이동하니 저렇게 통로가 같이 나왔다. 사람들이 입구 쪽에 모여있는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이었다.
오로라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24시까지라고 하는데 9시 이후만 돼도 다들 귀가하시는지 사람이 적어진다.
배경에 사람이 적게 나오도록 찍고 싶다면 오픈런 아니면 9시 이후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
즐길 거리
오로라의 통로를 따라 양 옆으로 식당가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다만, 이곳의 식당들은 가격대가 좀 있는 식당들이었다.
그나마 가성비(?)가 있다고 해야 하나.. 저 구역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오로라 바.
한 잔에 2만 원이라는 칵테일도 있지만, 술이 아닌 일반 음료들도 판매를 하는 곳이었다.
사람들이 몰리는 오로라의 고래타임에 여유롭게 앉아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더 좋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칵테일이 맛있었다.
그리고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등지고 오로라를 통과하면 만나게 되는 포토존.
공항과 인접한 리조트여서 그런지 전통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그냥 단순히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둔 곳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인생 세 컷 기계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것도 추억이다 싶어서 정직하게 방석에 앉아 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와의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콘서트 무대에 선 아이돌을 보는 것처럼 작게 나왔다 ㅋㅋㅋ
카메라와의 거리조절이 필요할 것 같다.ㅋㅋ
먹거리
쉐프스 키친
로툰다 바로 옆에 위치한 뷔페였다.
바우처 덕분에 애슐리, 고메스퀘어에 머물러있던 나의 뷔페력을 레벨업 한 날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더 못 먹어서 분하다는 기분이 들어서 재밌기도 했다 ㅋㅋ
와인도 무제한, 생맥주도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곳이라 좋았고,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종류별로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내 기준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이틀을 방문하면서도 끝까지 재밌었던 곳이었다.
바우처 덕분에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어 좋았다.(사랑해요 한화, 사랑해요 인스파이어 리조트), 곧 다른 음식점들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했으니 기대해 봄 ㅎㅎ
다만, 리조트 내부에서 길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곳곳에 인포메이션 기계가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들이 설치되어 있긴 했지만,
초행길에 그 이정표들을 보고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메인로비 -> 오션타워 로비)
그리고 행사가 없을 때는 주차 공간이 널널해 보였는데,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연을 하는 날엔 주차공간이 매우 부족하다고 들었다.
주차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하지만 당장 실현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방문하기 전 리조트에 행사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가길 추천한다.
만약 인천공항에 방문할 일이 있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인스파이어 리조트 무조건 재방문할 예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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