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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동대문엽기떡볶이(엽떡) 마라떡볶이 본문

지니라이프/Jinny Way

[후기] 동대문엽기떡볶이(엽떡) 마라떡볶이

jinny9513 2023. 10.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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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보고 온 다음 날...

 

[20231008] 포르테 디 콰트로 언플러그드 콘서트 2023 클래식 오디세이 관람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포디콰의 콘서트!! 그것도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보러 다녀왔다.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콘서트라는 얘기를 듣고 주변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호기롭게

peachful.tistory.com

원조맛집의 위엄을 보여준 멤버분들 덕분이었을까? 

평소대로라면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서울에 핫하다는 장소를 방문해야 하는데...

남아있는 콘서트 여운 덕분에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밖에 있는 핫한 장소 대신 친구집에서 핫한 음식을 배달시켜 먹기로 결정 

배달시킬 음식은 바로!!

그동안 먹고 싶었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시켜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 그 메뉴!!

동대문엽기떡볶이의 마라떡볶이!!

혼자 먹기엔 양이 많기도 했지만, 매번 생각이 날 때마다 품절이라 이번에는 배달 오픈런(?!)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ㅋㅋㅋ

그래서 11시 가게 오픈시간에 맞춰 마라떡볶이(+메추리알), 꿔바로우 그리고 주먹밥을 주문함 ㅎㅎ

매운 걸 잘 못 먹는 친구를 위해 마라떡볶이 착한 맛으로 주문했는데, 뚜껑을 여니 매운 냄새보다는 마라향이 강하게 났다. 

떡볶이엔 밀떡, 어묵, 비엔나소시지, 분모자, 중국당면, 유부, 우삼겹, 양배추가 들어가 있었다.

(메추리알도 있긴 한데, 토핑을 추가해서 있는 건지 원래도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떡볶이 국물은 일반 국물떡볶이보다 국물이 걸쭉했다.

 

맛은 마라탕보다는 마라샹궈와 비슷하다는 후기를 봤는데 정말 맵지 않은 마라샹궈를 먹는 느낌이었다.

특히 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인 분모자나 중국당면, 유부가 떡볶이 양념과 잘 어울렸다.

맵기는 착한 맛이라 맵지는 않았는데 마라 향신료(화자오?)가 꽤 들어가 있어서 저절로 혀가 얼얼했다 ㄷㄷ

혹시 얼얼한 마라맛을 내는 화자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먹기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다 ㅠㅠ

 

그런데..... 짜다..... 정말 짜다.... 

먹을수록 점점 더 짠맛이 올라왔다.

사골육수를 더해서 마라탕으로 먹는 방법이 꿀팁으로 돌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초반엔 그냥 먹더라도 물이나 사골육수를 부어서 조금 희석시켜 먹으면 더 나을 듯..?

 

그리고 마라떡볶이라 함께 시킨(?) 꿔바로우

찹쌀탕수육 같은 느낌이라 처음엔 바삭 뒤로 갈수록 쫄깃한 튀김옷이라 좋았다.

마라떡볶이의 짠맛이 올라올 때 한입씩 먹으니 딱 좋았음 ㅋㅋㅋ

그리고 떡볶이를 먹는데 빠질 수 없는 주먹밥.

셀프주먹밥이라 왼쪽사진처럼 밥 위에 김가루를 올려 일회용 장갑과 함께 왔다.

손재주 좋은 친구가 몇 번 조물조물하니 금방 동글동글 예쁜 주먹밥이 완성됨 ㅋㅋ

이 주먹밥도 마라떡볶이의 짠맛이 올라올 때 같이 먹으니 딱 좋았다.

그리고 서비스로 받았지만 신의 한 수였던 음료수.

얼얼하게 매운맛이 올라올 때 한입씩 마시니 딱 좋았다.

역시 떡볶이 먹을 때는 이런 유산균 음료와 함께 먹어줘야 함 ㅋㅋㅋ

마지막으로 하트모양으로 익어있는 우삼겹을 발견한 기념으로 찍은 사진 ㅋㅋ

콘서트 다녀온 내 마음을 떡볶이가 대신 표현해 줌 ㅋㅋㅋㅋ

 

마라떡볶이를 실제로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와 마라샹궈를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싫어할 이유가 1도 없는 메뉴였다.

덜 짜게 먹을 수 있다면 또 시켜 먹고 싶은데....

같이 먹어줄 사람이 없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2~3인분이 아니라 1인분만 팔아주면 안 될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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