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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Do IT
오늘은 오랜만에 동생이 집에 오는 날! 더운 날씨에 복작복작 집에서 밥 해 먹기 싫어서 가족과 함께 밖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다. 근데 제일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 '뭐 먹으러 가지?'가 남아 있었다. 평소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메뉴를 쉽게 정하지 못하고 이대로 집에서 먹어야 하나 걱정하던 중 엄마가 주꾸미가 드시고 싶다며, 얼마 전 친구분께 추천받은 가게를 제안하셨다. 주꾸미? 아이 조~치 ㅋㅋ 하고 가게로 출발 =33 가게 이름은 오투쭈꾸미. 위치는 구미 도량동 미소지움 아파트 인근 상가에 위치해 있다. 집과도 가까워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차를 가지고 나갔는데... 큰일이다. 주차 공간이 없다. 사진 속에 보이는 가게 앞 두 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전부였다. ..
무섭게 내리던 장맛비가 물러난 7월의 마지막주... 사무실 사람들은 미리 여름휴가를 떠나고 나 혼자서 먹어야 했던 어느 수요일 점심시간... 구내식당메뉴도 끌리지 않아 일단 지갑을 챙겨 들고 밖으로 고고 =33 홍두깨 칼국수 ... 비는 안 오지만 요 근래 습한 날씨 때문인지 오늘은 칼국수가 당겨 몇 번 방문했었던 회사 근처 맛집 홍두깨 칼국수로 점심메뉴 결정! 비 오는 날이면 맞은편에 위치한 화성짬뽕과 함께 앉을자리가 부족할 만큼 인기 있는 가게인데, 오늘은 비도 오지 않았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여유롭게 착석할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얼큰이 칼국수! 사실 다른 메뉴들을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다른 메뉴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주문만 하면 얼큰이요! 하고 나와버린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우리 동네 맛집. 사실 다른 지역에서 친구들이 놀러 온다고 하면 소개해줄 수 있는 맛집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백*원님 유튜브를 보다 보니 구미에 생각보다 곱창전골집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소개하는 우리 동네 곱창전골 맛집 이름은 신상철 선산곱창. 사실 구미에서 선산곱창이라는 가게는 (체감상)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을 정도로 많은 것 같다. 다만, 선산곱창 앞에 붙은 이름들이 조금 다를 뿐. 세대나 동네에 따라 이 집이 맛있어! 저 집이 맛있어!라는 평가는 조금씩 다른 것 같지만 맛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기에 본인의 취향에 따라 경험에 따라 방문하면 될 듯. 나는 걸어서 방문할 수 있는 구미역 뒤에 위치한 신상철 선산곱창으로 고고 =33 신상철 선산곱..
드디어 장마가 시작되었다. 어항 속 물고기처럼 살아가는 요즘 같은 날씨엔 이상하게 뜨끈하면서도 얼큰한 짬뽕이 먹고 싶은 날이 많다. 그래서 소개하는 동네 짬뽕 맛집인 화성짬뽕 사실 비가 오지 않아도 평일 점심시간이면 웨이팅도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가게다. 메뉴는 가게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짬뽕 종류가 더 많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곱빼기를 시켜도 추가금액이 없다는 것! 그리고 맵기 조절도 미리 얘기하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주문이 밀려있는 시간대라도 생각보다 메뉴가 빨리빨리 나오는 편이라 회전율도 좋다. 그동안 내가 먹어온 메뉴들. 모두 사이즈는 보통이다. 근데 나는 이것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불러서 따로 곱빼기를 시켜보진 못했음. [볶음짬뽕] 이 메뉴가 맛있다고 주변에서 얘기를 해서 시켜봤는데 짬..
더운 주말... 친구들은 캠핑장으로, 콘서트장으로 떠나고... 애매하게 남은 업무 처리를 위해 주말에도 출근해 버린 나. 애매하게 남은 업무라 금방 처리될 것 같아, 퇴근 후 바로 집에 가기는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구미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하던 중 생각해 보니 지난번 대전에 갔을 때 수국이 피기 시작한 것이 생각나 구미에도 수국이 예쁘게 피는 곳이 있지 않을까 하고 '구미 수국'으로 검색을 했더니 반갑게도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장소가 눈에 띄었다. 이름은 다온숲. 천생산 일대의 구포 쓰레기 매립지를 생성숲으로 복원한 곳이라고 한다. 좋은 모든 일들이 다 온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다온을 가져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름도 좋고 활용도 좋은데 개장을 2023년 3월에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