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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울산광역시. 태어나서 울산 방문은 처음이라 애매하게 비어버린 시간을 이용해 유명하다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했다. '국가정원이라 해도 조금만 걸으면 다 볼 수 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함께 도착한 태화강 국가 정원=33 초행길이라 네이버 지도의 길찾기 기능을 활용해 학성여중정거장에서 하차하여 골목을 따라 조금 이동하니, 국가정원 안내센터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의 입구가 보였다. 인스타그램에서 핫했던 태화강의 대나무숲을 예고하듯 파릇파릇한 대나무들이 반겨주고 있었다. 공원의 입구를 지나 조금 걸어가니 보였던 예쁜 꽃들로 장식된 포토존. 사람들이 줄 서서 찍고 있는 걸 보니 사진이 되게 예쁘게 나오는 포인트였던 것 같다. 조형물 뒤로 보이는 분수쇼가 펼쳐지는 곳이 오산못이라..
운전은 못하지만 드라이브는 즐거운 나는 사실 지하철보단 버스가 더 좋다. 그래서 조금 돌아가더라도 시간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버스를 타고 다니는 편인데, 지난번(이라고 하기엔 작년이야기지만..) 서울 방문 때 친구와 새로운 놀거리를 찾던 중 서울에도 야경투어버스가 있다는 정보를 얻어서 함께 타보기로 결정! 1인당 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라 조금 비싼가? 싶긴 했지만 관광지에서 체험을 한다고 생각하고 결제하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부산 시티투어버스처럼 2층으로 구성되어 날이 좋으면 2층은 오픈된 형태로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다니는 버스인데, 해가지는 저녁에는 1회 차로 서울의 야경 명소인 한강과 남산을 볼 수 있는 코스로 운영되고 있었다. 비가 오면 아쉽게도 뚜껑 닫힌..
내가 서울에 놀러 가면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베이글 맛집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내가 찾아본 베이글 맛집이라 하면 매일 줄 서서 먹어야 한다는 런O베이글 뮤지엄이었는데, 친구가 더 맛있는 베이글 맛집을 알려준대서 신나게 따라 나섰다. 생각해 보니 이 날 큰 일정을 정해 놓지 않았다. 그래서 더 마음 편하게 첫 일정을 베이글 먹기로 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원했던 목적지와 멀지 않은 용산 코끼리 베이글로 이동 =33 했는데, 도착해 보니 아침부터 베이글을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도 꽤나... 그래서 베이글 맛집이 맞는구나! 하는 확신이 들어서 신나게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친구에게 들은 내용이지만 매장이 작아서 입장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대기가 발생한다고 했다. 그래도 사람..
금계국이 예쁘게 피고 있는 요즘. 낙동강 체육공원에 꽃이 예쁘게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드라이브 겸 낙동강 체육공원으로 향했다. 내 목적지는 낙동강 체육공원 4 주차장. 입구에서 거리가 멀어 차가 많이 없을 것 같았다. 돗자리를 펴고 놀까? 아니면 캠핑의자를 펴고 쉴까? 했는데, 도착해 보니 햇빛이 너무 따가웠다. ㄲㄲㄲ 그래서 급하게 눈에 보이는 카페로 이동 =33 가는 길에 둑을 따라 피어있는 금계국도 감상하고, 그 위 도로를 달리는 말도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카페가 위치한 건물에 도착을 했다. 입구에 예쁜 거울도 있고, 맞은편에 베이커리류도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시원한 실내였다. ㅎㅎㅎ 조금 애매한 시간에 도착을 해서 준비된 빵이 많지 않았다. 이 점은 좀 아쉬웠음 ㅠㅠ DOO..
어메이징 한 덕후 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요즘. 새롭게 시작된 덕질 그 시작 즈음의 이야기. 사실 정확하게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엄마가 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관심 1%를 두고 봤을 뿐인데..(그 1%도 국자좌..ㅎ) 등번호가 36번이어서 그런 걸까? 내 유일한 취미였던 야구가 쉬는 기간이라 그랬던 걸까? 의도치 않게 당한 덕통사고에 정신 차려 보니 내 손에 남은 건 평일 낮 클래식 공연 티켓이었다. (빠르게 선수 친 연차는 덤 ㅎ) 사실 신기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선 평일 낮공연? 그것도 클래식? 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시립오케스트라의 정기공연도 주로 목요일 저녁, 그것도 퇴근하고 가기 딱 좋은 시간대라 부담 없이 다녔었는데, 평일 그것도 수요일 낮공연이라 처음에 공연한다고 예매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