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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맛집

[서울] 성수역 줄서는 맛집 소문난 성수 감자탕

jinny9513 2025. 1.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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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5

방문일자 : 2024. 12. 28.


잃어버린 크리스마스를 찾기 위해 방문했던 서울.

여의도 아니면 명동을 찾았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의 행선지는 핫한 카페들이 많다는 성수.

크리스마스트리들을 만나기 전 우선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움직이자고 하며,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여기 줄 선대!'라는 말만 들었던 소문난 성수 감자탕 매장이었다.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 서있는 모습만 봐서 이번에도 사람들 많으면 다른 가게를 찾아가기로 하고 방문했는데, 

운 좋게 줄도 안 서있고, 우리가 앉을자리도 딱 남아있었다.

뚝배기로도 많이들 드시던데, 우리는 가게 이름에 맞게 감자탕(소)을 주문했다.

주문하니 바로 준비된 음식들.

가스버너가 아니라 테이블에 저렇게 패드(?)를 깔고 인덕션처럼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안전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그리고 감자탕과 함께 나온 소스가 새콤 달콤하니 맛있어서 뼈를 발라낸 살코기를 찍어먹기 딱 좋았다.

감자탕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로 상 위로 올라온다.

하지만 위에 올려진 깻잎과 팽이버섯을 익히기 위해 계속 끓여주었고,

우선 바로 먹을 수 있는 뼈를 하나씩 건져서 살을 발라먹었다.

그래도 감자탕인데 밥이랑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공깃밥을 주문했고, 뼈에서 발라낸 살코기와 감자탕 국물과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먹다 보니 감자탕이 나오자마자 고기를 먹기보다는 조금 더 국물을 졸인 후 먹으면 고기도 더 잘 발라지고 국물도 더 진한 맛이 나서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먹다 보니 주변에서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나서 홀린 듯이 볶음밥도 하나 주문했더니, 

깻잎과 밥, 참기름 그리고 김가루를 뿌려서 밥을 볶아 주셨다.

진하게 졸인 감자탕 국물과 고소한 참기름이 함께 해서 너무 맛있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국물이 다 졸았을 때쯤 공깃밥을 시켜서 밥을 말듯이 비벼 먹는 게 내 입에 더 맞았던 것 같다.

밥 종류 외에도 라면사리나 수제비 사리 등을 시키면 육수를 더 부어주시기 때문에 다음에 방문하면 라면사리나 수제비 사리를 넣어서 먹어보고 싶다.

 

맛있어서 든든하게(많이) 먹은 덕분에 빡빡했던 하루 일정을 다 소화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도 성수동에 갈 일 있으면  줄 안 서는 이른 시간에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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