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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샌드위치가 맛있었던 파더스 베이글 구미점 본문

이불 밖은 위험해/맛집

[구미] 샌드위치가 맛있었던 파더스 베이글 구미점

jinny9513 2024. 2.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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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모임을 위해 외출하시는 아버지를 모셔다 드린 어느 주말 오전.

집순이인 내가 오랜만에 오전부터 집을 나선 날이라 그대로 집으로 귀가하기 뭔가 아쉬웠다.

급하게 근처에 가볼 만한 곳을 검색했는데...

점점 범위가 넓어지더니 내 차로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옥계동 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ㅋㅋㅋ

목적지는 파더스 베이글.

원래는 김천구미역 앞에 있는 베이글 맛집이라고 저장해 둔 장소인데, 찾아보니 옥계동에도 매장이 있었다. 

김천구미보다는 가깝잖아? 그럼 가야지 =33

 

가 아니라... 주차는 어디에 해야 하지...?

라는 걱정이 제일 먼저 찾아왔다. 

예전에 점심 먹으러 한 번씩 갈 때마다 주차 때문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강해서(나 말고 운전자들이..)

'옥계 주차' 등으로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 근처에 위치한 양포도서관의 주차장이 넓다는 정보를 입수해 마음 놓고 출발 =33

 

토요일 오전 11시 30분이라는 조금은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다행히 주차할 공간이 있었고 주차한 후 파더스 베이글로 이동했다.

양포도서관에서는 걸어서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한 파더스 베이글.

베이글이라고 적힌 타일 덕분에 더 잘 찾아올 수 있었다 ㅎㅎㅎ 

영업시간이 11시부터여서 그런지 매장 안은 조용했고, 사장님께서 베이글이 나오는 대로 진열을 하고 계셨다. 

 

메뉴판을 대충 훑어보다 보니 옆에 보이는 키오스크.

주문하는 방법부터 큰 글씨로 적혀있어....ㅆ... 네? 

먹고 싶은 베이글부터 먼저 선택을 하고 주문을 해야 하는 거였구나 ㅎㅎㅎ

모르고 그냥 냅다 주문부터 한 사람 나야 나... ㅋㅋㅋ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 방문했기 때문에 먹고 싶었던 연어 샌드위치와 현장에서 사진 보고 홀린 무화과 잠봉뵈르, 그리고 색이 너무 예뻐서 궁금했던 홍국쌀 베이글까지 선택.

샌드위치를 고르면 샌드위치로 활용할 베이글도 직접 선택 가능한 데, 어떤 베이글이 어울릴지 잘 모르겠다면 사장님 추천 베이글도 선택지에 있으니 활용하면 될 것 같다.(무화과 잠봉뵈르 샌드위치 선택할 때 사장님 추천을 골랐더니 먹물베이글 선택해 주셔서 예쁘게 맛있게 잘 먹음 ㅋㅋ)

 

주문을 마치니 사장님께서 베이글 커팅할지 물어봐 주셔서 커팅을 요청했다.

(오예! 집에서 내가 안 잘라도 돼 ㅠㅠㅠㅠㅠ)

 

매장이 넓지는 않아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3~4개 정도 있었고, 포장이나 배달 주문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았음.

내가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데 '배달의 민족 주문~' 하고 알림음이 계속 들렸다... 빨리 주문하길 잘했어... ㅋㅋ

 

그렇게 토요일 오전부터 주말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집순이는 주말 동안 베이글 샌드위치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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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위쪽에 커팅이야기가 나와서 한 가지...

저 연어 스티커 위아래로 포장지가 잘려 있다는 것은 샌드위치도 먹기 좋게 사장님께서 커팅해 주셨다는 이야기다.

다만 메뉴판에 적혀있던데, 4조각 단위로의 커팅은 안된다고 적혀있었다.

처음에는 저 커팅자국을 보지 못하고 포장지를 냅다 풀어헤쳤더니 저렇게... 포장지가 나풀나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ㅎㅎㅎ

그래도 싱싱한 양배추와 연어, 토마토, 크림치즈까지 잘 어우러져 아주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도전한 무화과 잠봉뵈르.

하루 지났지만 베이글은 아직 촉촉하고 쫄깃쫄깃해서 요것도 잘 먹음 ㅋㅋㅋㅋㅋ

스티커 부분만 잘라주었더니 저렇게 깔끔하게 2등분 되었다. 

버터도 과하지 않고 잠봉햄도 과하지 않았고, 무화과도 과하지 않아 적당하게 잘 먹었다. 어떤 데는 햄이 너무 많이 들어가 짜게 느껴질 때도 있고, 버터가 과해서 느끼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함께 들어간 무화과 덕분인지 세 가지 재료의 맛이 골고루 잘 느껴져서 아주 잘 먹었다.

야외에서 먹게 된다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같아서 다음에 또 사 먹을 것 같다.

 

 

이번에는 연어와 무화과 잠봉뵈르 2가지만 선택했지만, 다음에 방문한다면 수제버거 샌드위치라던지 크림치즈 베이글 등 다른 베이글들도 먹어보고 싶었던 맛있는 베이글 맛집이었다. 

다시 방문할 의사 정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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