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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기한 음료와 맛있는 디저트가 있는 용리단길 카페 서울앵무새 본문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길 55 1,2,3층
영화를 보기 위해 용산을 방문했던 어느 토요일.
생각보다 너무 빨리 출발해서 시간이 남아버린 어느 토요일.
원래 내려야 할 신용산역 정류소 대신 용산우체국 정류소에서 내려 용리단길로 향했다.
목적지는 서울앵무새.
친구가 평소에 가보고 싶었다던 카페였다.
카페로 들어가니 서울앵무새라는 이름에 맞게(?) 귀엽고 큰 앵무새 인형이 반갑게 맞아주고 있었다 ㅋㅋㅋ
(생각보다 인형이 단단해서 마음에 들었다 ㅋㅋㅋ)
앵무새 인형 옆으로는 ㄷ자 구조에 맞춰 디저트가 나열되어 있었다.
달달한 냄새와 예쁜 비주얼 때문에 음료만 먹고 가려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한 바퀴 돌아서 쟁반을 들고 뭘 먹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
(시간과 재력과 위장만 된다면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다 맛있어 보였다...)
힘들게 디저트를 고르고 계산하러 가면서 음료 메뉴들을 보니....
여기 음료들도 다 맛있어 보인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나는 복숭아 콤부티, 친구는 캔디에이드를 주문했다.
(레인보우 슬러시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슬러시가 충분히 얼지 않아 주문하지 못함 ㅠㅠ)
1층에서 주문하며 계산까지 마치니 음료는 2층에서 받을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다.
ㄷㄱㄷㄱㄷㄱ
최근에 먹어본 음료 중에 제일 화려하고 예뻤던 음료인 것 같다 ㅋㅋㅋ
내가 주문한 복숭아 콤부티는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일단 솜사탕을 집어 들었는데 솜사탕 위 캔디들이 후드득 떨어져서 최대한 조심히 뜯어먹음 ㅋㅋ 내가 먹었던 콤부티처럼 탄산느낌은 없었지만 상큼한 음료라 달달했던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음료였다.
친구의 캔디 에이드에는 사랑방캔디가 들어가 있어 진짜 예뻐 보였다. 맛은 레모네이드 같은 느낌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탕이 녹은 건지 달달한 맛이 난다고 함 ㅋㅋ
디저트로 주문한 딸기시나몬롤은 특이하게 시나몬 향이나 맛은 안 느껴지고 맛있는 딸기케이크 같았다.
빵이 살짝 꾸덕한데 크림과 잘 어울리는 식감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친구에게 들은 새로운 정보!
음료에 꽂혀있는 머들러같이 생긴 저 막대기... 사탕이라고 한다.
먹을 수 있다고 하길래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진짜 설탕맛이 나서 신기했음 ㄷㄷ
근데 설탕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그런지 정말 설탕맛만 남... 달다.. 달아...
하루 시작을 달달하게 해 버렸지만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웠던 서울앵무새 방문기.
예전에 성수점에서는 유리접시에 그림도 그린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내가 방문한 용산점은 유리접시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카페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음료와 디저트 맛에서 합격이라 다음에 용리단길 가면 또 가자고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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