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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일기] 손태진 & 에녹 콘서트 in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본문

지니라이프/Jinny Land

[덕질일기] 손태진 & 에녹 콘서트 in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jinny9513 2024. 7.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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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구 북구 유통단지로 90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방문일자 : 2024. 0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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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행복했던 내 가수의 단독 팬미팅을 보고 온 지 4개월이 지났다.

 

[덕질일기] 손태진 단독 팬미팅 YOU MAKE ME SHINE (1)

주소 : 서울 노원구 광운로 20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방문일자 : 2024. 03. 16. 2023년 8월 발매된 참 좋은 사람의 음원차트 공약이었던 단독 팬미팅. 사실 작년 11월에 팬미팅 개최한다는 기사를

peachful.tistory.com

사실 이때만 해도 다음 공연은 불타는 트롯맨 TOP7의 전국투어 아니면 손태진 씨의 단독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나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는 듀오 콘서트가 찾아왔다.

7월에 하는 콘서트인데 4월부터 티켓팅을 한다고 해서 솔직히 조금 고민이 되었는데, 올해가 아니면 못 볼 조합의 콘서트일 것 같아 우선 우리 집과 가까운 대구콘서트 티켓팅에 참전했다.

그리고 티켓팅한 사실을 잊어갈 때쯤 배송된 소듕한 콘서트 티켓을 내 직관가방에 품고 대구로 향했다=33 

콘서트 장소는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니 엑스코 서관 주차장을 안내해 주었다. 

다른 큰 행사들이 없었던 건지, 다행히도 주차자리가 많이 남아있어 지하 3층에 주차를 하고 오디토리움이 있는 5층으로 이동했다. (오디토리움 로비에서 콘서트 관람객을 대상으로 미리 주차정산을 해주시고 계셔서 출차할 때 아주 편했음ㅎㅎ)

 

대구 근처에 살지만 엑스코에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콘서트 가기 전 오디토리움의 시야나 후기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무대 단차가 높아 어디든 시야가 좋고 음향도 좋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ㄷㄱㄷㄱ

 

내 자리였던 나 구역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확실히 무대 단차가 높아서 좋았다.

무대와 나 구역까지의 거리가 짧은 편은 아니었는데도, 무대가 가깝게 느껴질 만큼 적당한 높이였음.

그리고 좌석 간에도 단차가 있어 내 앞자리에 앉은키가 크신 분이 오셔도 방해 없이 공연을 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될 때까지 전광판에 콘서트 속 작은 코너인 보이는 라디오 진행을 위해 오픈채팅방으로 입장해 달라는 안내도 있었다. 콘서트 코너로 운영되는 오픈채팅방 이래서 최대한 얌전한 대화명(솜주먹 하고 싶었는데 너무 전투적인 것 같아 패스ㅎ)과 그렇지 않은 프로필 사진으로 오픈채팅방에 입장함 ㅋㅋㅋ 

 

근데 이 때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보이는 라디오 코너 진행 때문에 휴대폰 열어봤다가....

야구 스코어를 봐버림 ㅎㅎ

하지만 다른 게 생각나지 않을 만큼 콘서트는 너무너무 재밌고 좋았다.

특히 비나리와 대성당들의 시대는 입틀막 하고 봤고, 최근 불후의 명곡에 나와 불렀던 사랑은 생명의 꽃과 서울의 달을 불러줘서 불후의 명곡 방청자들을 더 이상 시기하고 질투하지 않게 되었다 ㅋㅋ

묘한 매력을 뽐내는 댄싱머신 손태진은 덤 ㅎㅎ

 

크로스오버와 뮤지컬의 만남이라 관객들의 댄스타임은 없는 건가 했는데, 

콘서트 마지막 부분에 야무지게 신나는 노래 메들리를 말아주셔서 신나게 놀고 왔다 ㅋㅋ

듀스의 여름 안에서 노래를 활용한 듀오콘서트의 챌린지도 있었는데, 

역시 다 같이 하니까 재밌었다. 요런 거 좋아요

 대구 이후로 부산, 수원, 대전까지 전국투어로 콘서트가 이어지는데 아마 대전 콘서트 할 때쯤 되면 관객분들 챌린지 장인 되어 계시지 않을까 생각함 ㅋㅋㅋ

 

콘서트 끝나고 후기 찾아보니 2시 낮공연과 6시 밤공연의 세트리스트가 조금씩 달랐다고 하던데, 언제 어느 공연을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공연인 것 같다.

 

돈을 벌어야 할 이유를 하나 더 얻어가는 공연이었음ㅎㅎ

마지막 인사 때의 귀여운 모습 ㅎㅎ

요건 퇴장할 때 찍은 사진.

저기 스탭분이 서계신 위치가 내 자리와 가까웠다.

앉아본 후기로는 나 구역 우측통로 / 다구역 좌측통로 완전 추천함. 

위치가 공연장 중앙 쪽이라 무대가 내 정면에 있어 공연 보기에 너무 좋았음.

 

공연 보러 가기 전에는 어디든 시야가 좋다고 해서 내 자리도 좋은 건가 보다 했는데,

공연 중간 뜬금없이 "질문 있어요!" 하고 날아온 "사이드 구역 앞에서 노래 불러 주세요↗?"라는 질문 같은 요구를 들어 보니 사이드 구역은 공연 보기에 불편함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콘서트장 뒤쪽 자리에서 또 한 번 "질문!"이라는 외침과 함께 "(본인이) 만들어온 플래카드를 읽어주세요↗?"라는 질문 같은 요구도 있었는데 어두운 것도 있었겠지만 태진 님과 에녹 님이 그 플래카드를 읽지 못할 만큼의 거리감도 있어 보였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무대 전체를 봐야 하는 공연이 아니라면 가능한 공연장 중간의 앞쪽부터 도전하라고 하고 싶음.

 

콘서트 전/후 인증사진은 국룰이라 응원봉과 요란하게 꾸민 내 포토카드와 함께 남긴 인증사진과 공연 보며 행복했던 기억만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옴.

 

하지만 다음 공연엔 질문이라는 이름으로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도 없었으면 좋겠고,

공연에 집중 못하는 티를 대놓고 내는 사람도 없었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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