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여행 (3)
Just Do IT
불타는 트롯맨 대전콘서트 관람을 위해 대전을 방문했던 6월의 어느 날 공연장인 대전 컨벤션 센터 (a.k.a. DCC) 바로 옆에 대전 한빛탑이 있다고 해서 콘서트장 가기 전에 마지막(최종)으로 방문을 했었다. 남들은 어릴 때 대전 엑스포 공원 많이 가봤었다고 하던데, 나는 인근에 경주 엑스포공원이 있어서 그런지 소풍으로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장소여서 더 궁금했던 곳이기도 하다. 드디어 마주한 대전 엑스포공원 한빛탑! 사실 한빛탑을 검색하기 전에는 꿈돌이가 유명해서 꿈돌이 탑이 서있을 줄 알았다.... 전통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대전 엑스포의 주제와 맞게 뭔가 과학적인(?) 느낌의 한빛탑이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지키고..
매년 6월 말에서 7월초가 되면 부산 태종대 내 태종사에선 수국 축제가 열린다. 한두송이씩 화단에서 기르는 건 봤어도 수국 군락을 본 적이 없었기에 2019년 처음으로 부산 수국 축제에 갔었다. 사실 저 때도 수국 축제 기간이 아닌 축제가 끝난 후 방문을 했었다. 부산역에 도착하여 태종대로 향하는 버스를 탔고 보통은 다누비 열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저 날은 관광객이 많아 열차를 타지 못해 걸어서 태종사까지 올라 갔었다. 만약 태종사까지 올라간다면 다누비 열차가 올라가는 바닷가가 보이는 길 대신 다누비 열차가 내려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려오는 길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경사는 좀 더 있지만 더 짧은 거리를 걸어도 되어 빨리 도착할 수 있다. 그렇게 도착하면 수국축제가 끝나지만 아직 예쁘게 피어있는 수국들을..
부여는 소풍으로도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는 도시였다. 궁금했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아 성인이 되고 나서도 한번도 가본 적도 없었고, 우연한 기회에 부여와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되었고, 출장 업무 후 예약된 버스 탑승까지 시간이 남아 근처에 어디 갈만한 곳 없을까 찾아보다가 인근에 부여박물관이 있다하여 방문하였다. (실외에도 좋은 곳이 많았지만 한여름의 날씨엔 실내로 들어가고 싶었다...) 박물관이 부여 시내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나같은 뚜벅이에게도 접근성이 좋았다. 다행히 휴관일은 아니어서 전시실 관람이 가능 하였는데, 전시동 입구를 들어가면 물품보관함이 있어 짐을 맡겨놓고 편하게 관람이 가능했다.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히 관람이 가능했음. 전시 구성은 다른 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