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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스윗랑데부 꽃이 되어 만난 테너 김현수와 손태진이 함께 부른 가시나무 본문
요즘 주말 아침 7시면 알람 없이도 눈을 뜨게 만드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나의 최애 손태진 님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스윗랑데부.
토요일 일요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TBS eFM (참고로 영어방송임)에서 송출되고 있고, 달달한 만남이라는 이름에 맞게 청취자들의 애칭은 스위티다.
얼마 전 같은 포르테 디 콰트로 (a.k.a. 포디콰)의 멤버인 테너 김현수 님이 오랜만에 신곡을 낸 기념으로 출연한다 해서
7시 10분 전부터 대기
편한 사람과 함께 해서 그런지 뭔가 더 편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김현수 님이 등장한 스위트라운지 코너는 진짜 5분 만에 끝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ㅋㅋ
무엇보다 대박인 건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듀엣곡.
스윗라운지 코너에선 게스트와 태디가 함께하는 노래를 매주 한곡씩 불러주는데, 이번주는 가시나무를 두 분이서 불러 주었다.
현수님의 첫 앨범인 Sogno 에도 수록된 곡인데, 사실 이 곡의 원곡자가 조성모 님이 아니란 걸 저 방송을 들으면서 처음 알았다.
조성모 님 아니었어? 응 아니다. 가시나무의 원곡자는 시인과 촌장이라고 한다.
원곡은 1988년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소개하고 싶은 건 방송에서 태디와 현수님이 함께 부른 가시나무!
https://youtu.be/tPAaIL3BzBk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듀엣이어서 그런지, 기타 소리 덕분인지 내가 기억하는 웅장한 뮤비 속에서 흘러나오던 가시나무와는 다른 느낌.
사실 다들 목소리가 너무 예쁘시기도 하고, 원곡도 너무 좋은 노래라 어떤 버전이든 다 좋은 듯.
방송 전체는 아니지만 A Tale In a Tune 코너와 스윗라운지 코너는 FLO앱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이용권 구매 안 해도 공짜로 들을 수 있다. 단, 방송 중에 나온 노래는 이용권이 없으면 1분 미리 듣기로만 들을 수 있다 ㅠㅠ
그 대신 태디가 직접 부른 음원은 전체 다 들을 수 있어서 야구장 예매 수수료 할인 때문에 구독 중인 벅스에서 갈아타진 못함 ㄲㄲ
이날의 에피소드는 요기서 들을 수 있음↓
[FLO]
[Sweet Lounge] 꽃이 되어 만난 테너 김현수
https://flomuz.io/s/v.MBG
요건 아직도 가끔 노래방에서 만날 수 있는 조성모 님의 가시나무 뮤직비디오.
https://youtu.be/POu_1kHWNC8
이상 최애의 노래에 감동받은 덕후가 동네방네 노래 좀 들어보라며 쓰는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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