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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라이프/Jinny Way

[후기] 대전 성심당 빵 리뷰

jinny9513 2023. 5.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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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이영자 님이 명란바게트를 사는 장면이 나왔을 때부터였던가...

대전엔 가 본적도 잘 알지도 못했던 내가 대전이라는 도시를 생각하면 성심당이라는 빵집을 떠올리게 되었다.

대학을 대전으로 가 대전에 터를 잡은 동생에게 성심당에서 빵을 사 오라고 얘기했던 것도 저 때쯤.

그 이후로 동생은 집으로 올 때면 두 손 가득 빵을 사 오고 있다.

이번주는 어버이날이 있어 동생이 특별히 케이크와 함께 빵 몇 가지를 사서 왔길래 블로그를 통해 리뷰를 하려 한다.

딸기마을 2호

성심당의 생크림은 다른 베이커리 생크림과는 다르게 우유맛이 많이 느껴진다. 그만큼 느끼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맛.

시트 사이사이에도 딸기가 박혀있어 빵만 먹어도 질리지 않고, 시트가 촉촉해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았다.

2호 케이크라 4인이 한 번에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조금 먹고 보관해 두었는데,

냉장 보관 후 먹으니 크림에서 더 단맛이 나고 맛있었다. 성심당 생크림 케이크들은 사서 바로 먹거나 바로 먹기 힘들다면 냉장보관 후 먹는 것을 추천. 딸기도 신선했고 과하지 않게 들어있어 빵과 딸기와 크림의 조화가 딱 좋았다.

 

볼케이노
입안 가득 치즈 충전이 필요할 때 [볼케이노] 씹을수록 고소함을 더해주는 쫀득한 빵 속에 진한 밀도를 자랑하는 까망베르치즈와 모차렐라치즈가 가득. 짭조름한 치즈의 풍미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빵 표면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노릇한 에멘탈 치즈는 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갓 나온 따끈한 볼케이노를 반으로 가르면 촉촉하게 흘러내리는 치즈와 입 안에서 주르륵 녹아내리는 부드럽고 꾸덕꾸덕한 치즈들로 씹을수록 고소하고 묵직한 여운이 감돌 거예요.
 - 성심당 몰 - 

홈페이지 설명처럼 치즈가 용암처럼 흘러내린 모양을 하고 있는 빵이었다. 

빵을 사고 하루가 지났음에도 치즈가 굳어있지 않았고, 자른 구역에 따라 빵 반 치즈 반인 구역도 있을 정도!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너무너무 좋아할 맛. 고소한 치즈 맛이 잘 느껴지는 빵이었다.

하지만 치즈가 많은 부분은 조금 짜게 느껴지기도 해서 빵을 잘 잘라서 먹어야 할 듯. 

애플바질잠봉

동생에게 센스 있다고 쌍엄지 들게 만들었던 애플바질잠봉 샌드위치.

보이길래 누나 생각이 나서 사 왔다고 하는데, 너무 서윗했음 ㅠㅠ

일부러 점심도 안 먹고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는 빵이었음. 애플바질이라 그런지 바질향이 세지는 않으면서 상큼한 맛이 났고, 버터도 두꺼워 보여도 먹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을 정도로 들어가 있었고 잠봉의 식감도 너무 좋았다.

빵이 바게트라 먹기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음.

내 빵 리스트에 1순위로 올라간 빵이었다.

우리밀양파빵

외관만 보고 피자빵을 생각했는데 이름에 맞게 양파향이 나는 밀 빵이었다.

식사빵으로 좋을 것 같은 느낌.

부들부들한 빵에 중간중간 롤치즈가 박혀있어 질리지 않게 잘 먹었다.

빵 표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치즈와 양파가 올려져 있어 좋은 향과 좋은 식감과 좋은 맛으로 잘 먹은 빵.

근데 저 빵에 토마토소스 올려 먹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지금 하면서 되게 후회 중..

다음에 또 사 오라고 해야지.

 

 

동생이 잘 골라오는 것도 있긴 하지만 확실히 성심당의 빵이 좀 더 다양해서 그때그때 먹는 맛이 있다.

대전의 명물이라고 우스갯소리로 하긴 하지만 이 정도 퀄리티에 이 정도 가격이라면 진짜로 대전의 명물 할만하다고 생각함.

작년에 대전 빵축제 재밌어 보이던데 올해 빵축제 하게 된다면 꼭 가봐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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